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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Prod. by Codename) - 쎈톡 /// 불금엔 삼겹살 아입니까

SCENTOK2018.01.12 19:18조회 수 83댓글 0

연락처(선택사항) www.facebook.com/scentok1


Verse1)

 

불 판 위의 내 모습 상상해 본 적 없지

나도 원했어, 누구보다도 멋진 내 모습

사각형 우리에 갇혀

날카로운 비웃음은 내 귀에 박혀

나도 다른 걸 원했던 건 아냐

하루를 살더라도 좀 더 가오있게 

살아 가고 싶었지만

모두 내 무게를 달아보곤

저울질을 했지 "이게 진짜 다야?"

Yo, 내 호흡조차 죄가 되어 갔어

내 삶조차 이유가 필요해져

그들은 나의 가죽을 다 째서

날 벌거 벗겼고 결국 이 불판 위로 왔어

이유가 필요한 삶은 없다 믿어

하지만 저들은 내 이율 고기라고 했어

내 이름을 고기라고 했어

부드러워 맛이 좋다 해줘

 

Verse2)

 

한숨 쉬는 새벽을 상상해본 적 없지

난 안 원했어, 누구보다도 멋진 삶은

그저 즐겁기를 원했고

주변에선 내가 달라지길 권했어

인간으로 태어남이 불행한 걸 

첨으로 느꼈던건 삶의 이유란 걸 

묻는 어른들의 무서운 표정을 봤던

기억이 살아났을 때야, 모두가 티 한점

없는 삶을 원하지 또 그런 삶을 권하지

그걸 권하는 이들의 눈 빛은 불판같이

날 뜨겁게 만들어, 난 펜을 다시 들어

나도 모르는 이유를 근사하게 만들어

잠 드는 것도 죄 짓는 기분이야

모두 이유가 있다는데, 대체 내 이윤뭐야

제발 내가 쓸모있다 해줘

내가 아직 쓸모있다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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