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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를 어긴 자(only verse)
beat : 버벌진트 - 좌절좌절열매
[intro]
[verse1]
남 탓 좀 하자, 철조망이 쳐진 잔디밭
궁서체는 아니지만 '거기 가지마'라고
적혀 있다면 들어가고 싶지 않아?
이건 과학적으로 연구 끝난 시안
중학교 때부터 취향은 삼청교육대
에서 몽둥이를 맞는 억울한 취급 받는 엑스트라
아직도 내 취향은 집에선 스피커로 가지 못 해
작용 반작용 작업실 엠프는 베이스 터지고
환경이 결론적으로 사람을 만든다는
법칙을 깨지 못한 탓에
어찌저찌 금기를 깼지만
순한 가사와 쫒지 못하는 멋
뜨거운 냉면같은 상태
이제 몇 장 넘긴 네크로미노콘
초급에서 펼친 흑마법이 흥미로워
몰두하고 나니 밖으로 보이던 뼈
리치, 그래봤자 3서클 정도
책을 구했을 때 관둬야 했어
늪, 개미지옥, 쥐덫 뭐든 빠진 상탠 더
날 괴롭히네 이게 금지된
곳을 소망한 자의 말로인가 좀 웃기네
[verse2]
TV속 아니 지금 보는 무대 위
래퍼들 다 죽여버리면 혼자 남을테지
이런 생각들 가끔 들면 충동이지만
365일 들면 병이지 암
가끔 안도해 미쳐버려도
같이 했던 사람들 죽일 일 없다 싶어서
음악한다던 지인은 남지 않았거든
나머진 닿지 않는 위치 고민은 미뤄둬
제물로 바쳐 한숨,눈물,땀
내 꺼 말고 나랑 피가 섞인 누군가
올라가는 수준 당연한 수순
죄책감만 빠진 가슴에서 읖는 주술
죽은 시간을 끄집어 내
꾸며 시체라는 생각 들지 못하게
그 걸 보고 표정이 밝아지는 사람들 보면 가끔
발레리노 뮤비가 생각나 한 숨
[verse3]
믹스테잎 작업은 다 끝난지 오래
허언증 track 들은 형의 얼굴 선명해
가장 솔직한 가사들 솔직하기 때문에
거짓말로 꾸민 나는 곧 발가벗겨지네
유튜브, 페이스북 노상관
존나 적을 따봉과 조회수 노 상관
그냥 지인들이 그 동안 쳐다 봤던
시선이 바뀔까봐 떨어 밤마다
엄마도 들을 수 있는 힙합
반발심이 만든 목표 일그러진 땀
순수한 꿈 어느새 돌이킬 수 없이 변질된 클리셰
악당의 모습이 겹쳐보이네
병신 , 맞아 병신 근데 병신이
병신처럼 병신인 걸 몰라서 병신
사실 어렴풋이 알지만 삶은 Ctrl+z
안되서 이렇게 사는 것도 있는거지
[verse4]
입으로 만든 동화들
그걸 위해 바친 어제의 묘에 가끔
또 백골을 쌓고 쌓아
그래야 밟고 있는 바닥의 높이가 계속 올라가
아직 처형당하지 않은 건
목격자들이 죄다 인연에 묶인 이 라는 증거
이용하지 계속 선 넘기 직전까지
외줄 타 실력 이제 왕의 남자지
지하 작업실, 흑마법사의 아지트
환풍 안되는 공기, 지독한 악취
속이 빨린 물통 , 골수 마른 뼈다귀
지운 가사 , 실패한 실험체들 사이
서 있어 켈투자드
당신도 봤나요 이 지독한 풍경
상념도 잠시 연구를 계속하지
영혼을 받은 악마가 배고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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