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던 관계였어
그런 건 전혀 필요 없다 해오던 나였어
근데 언제부턴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피어 올라서 날 이유 없이 괴롭혀
항상 독백으로 채우던 대화가 이젠
다른 사람의 단어가 더해져가고 있네
텅 빈 채 있기만 바라던 맘도 사라져
앞으로 나갔어 어느 때보다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그래 eh
오랜만이라 당황할 수도 있을 텐데
내 말에 귀 기울여줘 고마워
이해가 먼 발치에서 한 발짝을 못 가도
너라면 알아들을 수 있을 테니
절대 함께 있고 싶다는 그런 게
나라는 새키를 알아달란 게 아니야
내 말은 이해하고 싶어
알고 안심하고 싶어 이런 내가 싫어도
서로 같은 생각에
역겹기만 한 자기만족감에
빠져있어도 허용되는 관계라면
그런 건 말이 안 돼
그런 것엔 전혀 손이 닿지 않게
돼있단 걸 알아도 난 그럼에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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