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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번쩍이는 도시
어렸을 때부터 내가 동경했던 것이
가득 차 있는 그 곳을 보면서
내 미래를 거기에다 조심히 두고왔어
난 그걸 가지러 왔지 but 생각보다는
다정하지 못했어
덕에 내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네
배워보지 못한 치열함은 여전히 익숙하지 못해
술에 취해 억지로 쾌락을 찾아
그 때만큼은 잊는 끈이 끊어질 듯한 가방
딱 오늘까지만 피우는 담배
목넘김 없인 하루 마무리가 안되기에
한국 아버지들의 퇴근 후 옷에서 나는 냄새는
수고의 흔적들
그러니 우린 이불 속에서 밀어내지 않고
힘껏 반겨주는 것이 의무
verse 2)
낑겨있는 지하철 속 사람들의 열기
막차 시간이 되니 몽롱해지는 정신
그 틈에 껴 있어야 내가 평범하게 살아가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지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삶
사치라 느껴진다면 그게 맞는걸까
너와 맞는 아침보단 일에 찌든 밤
지폐 덩어리들과 맞바꾼 아들과 딸
도시에서 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느낌을 써봤습니다ㅎㅎ
교류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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