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에이셉 라키: 뉴욕 스트릿 패션
1. 스웻팬츠: 쓰레셔 로고 스웻팬츠(Thrasher Logo Sweatpants)
2. 비니: 쓰레셔 로고 비니(Thrasher Logo Beanie)
3. 코트: 라프 시몬스 2016 F/W 오버사이즈 패딩 코트(Raf Simons Oversize Padded Coat)
4. 스니커즈: 나아키 에어 조던 I 레트로 '음양'(Nike Air Jordan I 'Ying-Yang')
에이셉 라키(A$AP Rocky)의 최근 뉴욕 스트릿 패션. 이날 에이셉 라키는 쓰레셔 초록색 비니, 흰색 그래픽 티셔츠에 두툼한 오버사이즈 패딩 코트, 쓰레셔 츄리닝과 흰색 하이탑 스니커즈를 매치한 '에이셉 라키스러운' 트렌디한 스트릿 룩을 보여주었다.
에이셉 라키가 착용한 패딩 코트는 그 유명한 라프 시몬스의 오버사이즈 패딩 코트. 2016 F/W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특유의 어벙벙한 오버사이즈 핏으로 큰 주목을 받은 제품으로, 에이셉 라키가 착요안 블랙 칼라웨이 제품 이외에도, 옐로우, 퍼플, 네이비 세 가지 색상의 칼라웨이로 출시되었다. 발매가는 £2041(약 300만 원)으로 높다면 높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가격.
일단 말도 안되게 품이 큰 제품 디자인, 300만 원에 가까운 고가의 판매가, 그리고 씨엘의 공항 패션이 삼박자를 이루며 국내에서도 또한 실시간 검색어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화제의 아이템. 여러 번 입기에는 스타일링에 있어 좀 부담스러운 아이템이기는 하나, 제품 안에 들어간 오리털을 생각해본다면 보온력 하나는 300만 원 값을 할 듯.
▲ 리한나, 마틴 로스(Martine Rose) 2017 F/W, 루카 사바트
베트멍(Vetements)과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의 콜라보 아우터도 그렇고, 몇 주 전 공개된 마틴 로스 오버사이즈 파카도 그렇고, 스트릿 패션에서 자주 보이는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파카 재킷도 그렇고, 현재 스트릿은 말 그대로 오버사이즈 아우터 열풍.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거대한 아우터는 좀 그렇지만, 적당히 큰 파카는 디자인, 보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인 듯 싶다. 파카 한쪽 어깨를 팔꿈치까지 흘려 입는 것이 나름 유행이라면 유행. 지금의 시즌 오프 세일을 이용해서 연말에 입을 오버사이즈 파카를 미리 사두는 것도 좋을 것 같고.
패딩 코트에 쓰레셔 츄리닝을 매치한 점도 에이셉 라키의 룩에서 꽤나 주목할만 했던 부분. 하이 브랜드를 제외한 브랜드의 스웻팬츠는 가격이 10만 원 이내로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스니커즈, 부츠, 샌들, 심지어 높은 힐과도 궁합이 괜찮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하나 사두면, 정말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 지금의 추세로 보았을 때, 스웻팬츠 트렌드는 한동안은 시들지 않을 듯 하다.
에이셉 라키가 화이트 & 블랙 에어 조던 I 을 착용한 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 에이셉 라키는 2016년 여름 발매되었던 에어 조던 '음양 팩(Ying-Yang Pack)' 제품을 착용하며, 변함 없는 에어 조던 I 사랑을 보여주었다. 제품은 현재 Flight Club에서 $125(약 15만 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중.
▼ 에이셉 라키의 꾸준한 에어 조던 I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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