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A의 전 매니저 Jerry Heller, 75세의 나이로 사망

Ruthless Records의 공동 착업자이자 N.W.A의 매니저로 더욱 잘 알려져있는 Jerry Heller가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아침 운전을 하던 중인 Heller는 갑작스러운 응급 의료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결국 다른 차를 들이박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사망을 발표한 측에선 그의 죽음이 응급 의료에 의한 것인지 차 사고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1940년에 태어나 Cleveland에서 자란 Heller는 60, 70년대부터 Journey, Marvin Gaye and Pink Floyd 등과 같은 음악계의 거물들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80년대에 들어 Heller는 Eazy-E와 함께 Ruthless Records를 공동 창업함과 동시에 N.W.A의 매니지먼트를 맡음으로써 웨스트 코스트 랩 뮤직을 대중의 눈에 띄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앨범 [Straight Outta Compton]을 함께 제작하는 등 움직임을 이어가던 Heller와 N.W.A는 1991년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당시 Ice Cube와 Dr. Dre는 그룹의 해체가 잘못된 비지니스와 부당 착취를 행한 Jerry Heller의 탓에 있다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Ice Cube는 이후 “No Vaseline”이라는 디스곡을 공개해 Heller와 다른 N.W.A 멤버들을 맹렬하게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노래에서 Cube는 Eazy-E가 “백인 유대인 녀석이 너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하지”라는 가사를 집어넣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N.W.A.와 Jerry Heller의 이야기는 작년 영화로도 제작돼 2200억 상당의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eller는 이와 관련해 영화 제작자를 상대로 1200억 상당의 소송을 걸기도 했는데요. 그는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실제와 다르며 많은 내용들을 자신의 회고록에서 무단으로 훔쳤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