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klemore, "내가 Kendrick 상을 빼앗은 것 같아"
Kendrick Lamar와 Macklemore & Ryan Lewis는 이번 Grammy Awards에서 힙합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아티스트인데요. 무관에 그친 Kendrick Lamar에 비해 Macklemore & Ryan Lewis는 무려 4개 부문을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 Macklemore의 마음이 편치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HiphopDX에 따르면, 시상식이 끝난 뒤에 Macklemore가 Kendrick Lamar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시상식 이후 Macklemore의 인스타그램넌 (상을) 도둑맞은 거야. 네가 탔으면 했어. 네가 탔어야 했는데. 내가 너한테서 상을 뺏은 꼴이 됐단 게 이상하고 거지 같아. 수상소감에서 네 얘길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음악이 시작되더라고. 난 얼어버렸지. 어쨌든, 무슨 말인지 알지. 올해 네 음악에 축복을 보내. 널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존경해. 사랑.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
공연 끝나고 Kendrick에게 보낸 문자야. 얘가 'Best Rap Album'을 탔어야 했어... Grammy를 자그마치 4개를 탄 건 영광이고 완전 좋은 거지만, 내 생각에 그 부문에서는 Kendrick이 탔어야 했어. 그게 [The Heist]한테 뺏어가는 건 아무것도 없거든.([GKMC 수상이 당연하단 의미) [GKMC]에 주라고. 그게 적절한 리스펙이야...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팬들에겐 고마워. (여러분이) 우리가 오늘밤 스테이지에 오를 수 있는 이유였어. "Same Love"를 그렇게 공연하다니, 이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야. 최고의 영예야. 진보와 예술. 고마워. #grammys
시상식이 있던 날 아침, Macklemore는 Kendrick Lamar와 주고받은 아래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먼저 공개했던 바 있습니다.
시상식 날 아침 Macklmore의 인스타그램놀아보자고 bro! 일어나! 우린 x나 열심히 했잖아! (K)너도 벌써 아네. 축하할 시간이지!! 축하해 내 친구. x나 쩌는 한 해였지. (M)
세상이 뭐라 싸워대도... 우린 이러고 지내. #grammys
* Imagine Dragons & Kendrick Lamar 퍼포먼스 @ Grammy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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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솔직히 맥클모어 이렇게 올린거 이해안가는데.....지금 켄드릭상안받은거에 빡쳐서 색안경 끼고 봐서 그런가...
맥클이 켄드릭을 정말로 존중해준다면 개인적으로 켄드릭한테 메시지를 보낸걸 저렇게 공개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그걸 저렇게 공개적으로 말하는것은 맥클모어 자신을 위한 것이지 켄드릭을 고려한것은 아닌것 가틈....
상못받은 사람 입장에서 상쓸어간 사람이 대놓고 에스엔에스에 자기이름 언급하면서 저렇게 올리면 오히려 기분 안좋을것 같은데.....
....
진짜로 미안하기도 하고... 또 기왕이면 욕도 먹고 싶진 않고...
뭐 시각에 따라 다르겠죠ㅋ
보신대로 당연히 리스너들 보라고 올린거 맞습니다. 문자보낸 거 자체는 켄드릭 개인에 대한 미안함이지만 이 내용을 그대로 sns에 올린건 메인스트림 시장에 잇점을 가진 백인 뮤지션으로서 흑인 음악 뮤지션과 팬들에 대한 깊은 죄책감과 사과의 뜻인듯 하네요.
둘이 사이 나쁜 적도 없었으니 화해할일 도 없고, 켄드릭 답장을 올리는 건 맥클모어가 애초 이 문자를 올린 의도랑 맞지 않다고 봐요. 켄드릭 성격 상 괜찮다고 했을게 뻔한데 '난 켄드릭도 챙기는 착한 사람이고 켄드릭도 괜찮다잖아'며 자기 변호하려는게 아닐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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