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캣, 전자 음악과 밴드 사운드의 조화 (인터뷰)

title: [회원구입불가] Beasel2018.09.03 17:52추천수 1댓글 0

반스(Vans)의 글로벌 이벤트인 <하우스 오브 반스>의 중요 프로그램이자 숨은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뮤직 프로그램인 <뮤지션 원티드>. 올해는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의 팔로알토(Paloalto)가 캠페인 파트너로 나서며 많은 신진 뮤지션들이 본인의 에너지를 보여줬다. 그렇게 TOP 3로 선정된 저드(Jerd), 노이즈캣(No2zCat) 그리고 더 바스타즈(The Vastards). 다가오는 9월 8일 토요일,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개최되는 <하우스 오브 반스 서울 2018>에서 이 세 팀의 특별한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힙합엘이는 미리 TOP 3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들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국 음악씬에 신선함을 보여줄 재기 발랄한 세 팀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아래는 노이즈캣과의 영상/텍스트 인터뷰다.

https://www.youtube.com/watch?v=ECmA5BpPxNM

LE: 먼저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자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노이즈캣이라고 합니다.

LE: 퍼플 이스케이프(Purple Escape)라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퍼플 이스케이프는 어떤 집단인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퍼플 이스케이프는 저랑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자 전자음악 프로듀서 그룹이에요. 프로듀싱도 하고, 디제잉도 하고, 라이브 무대도 하고요. 보컬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다같이 힘을 모으면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으쌰으쌰 하게 된 크루입니다.

LE: 전자 음악 혹은 퓨처 베이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노이즈캣의 음악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일단 전자 음악에 기초를 두고 있긴 한데, 사실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게 밴드였어요. 예전부터 밴드 사운드를 좋아해서 기타나 베이스 같은 악기도 음악에 많이 넣으려고 해요. 지금은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 보고 있는 단계 같아요. 아직은 완성이 덜 됐다고 생각을 해요.

LE: 뮤지션 원티드에 참가했던 트랙인 “Not Only”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랑 같이 퍼플 이스케이프 크루에 있는 써트(Sutt.)라는 친구가 원래 “Only”라는 원곡 노래를 썼어요. 그걸 듣고 너무 좋아서 제가 ‘콜라보 식으로 같이 싱글로 내보면 어떻겠냐’ 해서 새로운 버전을 만들게 됐죠. 처음에는 아카펠라만 빼서 리믹스를 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아서 아카펠라를 다시 조금 수정했어요. 그렇게 아예 재창조를 시킨 게 “Not Only”입니다.

LE: 특별히 영감을 많이 받는 뮤지션이 있을까요?

다양한 뮤지션들에게서 영감을 받긴 하는데요. 처음에는 제드(Zedd)나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같은 분들의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그게 지금까지도 제 음악에 나타나는 것 같아요.

LE: 프로듀서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뮤즈가 있을까요? 트랙에 참여시키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 지요.

일단 저희 크루에 으네(U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보컬, 프로듀서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앨범을 같이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래퍼로 활동하고 계신 제이문(Jay Moon)씨와도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진짜 오래 전부터 음악을 들어왔는데 톤 자체가 너무 섹시하다고 생각해서 꼭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LE: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서 노이즈캣이 꿈꾸는 미래나 현재의 목표 같은 게 있을까요?

당장의 목표는 EP 앨범을 내는 거에요. 지금 하고 있는 <뮤지션 원티드>도 갑작스럽게 된 거라서,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일단은 제가 하고싶은 것들을 하면서 계속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