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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연간 신보 훑어보기-음종

title: QuasimotoPushedash1시간 전조회 수 108추천수 2댓글 2

군인이다 보니 꼬박꼬박 신보를 듣고 정리하는 데 도통 손이 가지 않네요. 그나마 휴가를 나와있는 지금 조금이나마 해둬야 글도 갱신하고, 다음 휴가(2월)에 할 연말결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볍게 훑어보기로 했습니다. 좋게 들은 기억에 남는 앨범들 몇 개 골라봤고, 찐 연말결산 할 때는 목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러프하고 가벼운 글로 생각해주세요.

탑스터는 전 장르 포함이지만 종게에는 논힙합만...


Personal Top 9

 

top9.png

 

Geese - <Getting Killed>

어디서 이런 애들이 굴러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루츠 록과 사이키델릭, 아트 록을 절묘하게 배합해서 대단히 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앨범이 나왔어요. 제대로 들어보기 전에는 작년까지 많이 보였던 그저 그런 컨트리, 인디 록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작의 제목이 <3D Country>인 것도 한몫 했습니다), 아예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어요. 무엇보다 카메론 윈터의 보컬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원래 찐한 블루스 록과 아트 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가히 올해의 앨범으로 뽑고 싶습니다.

Racing Mount Pleasant - <Racing Mount Pleasant>

그야말로 테무산 BCNR 그 자체입니다. <Ants From Up There>의 영향이 도저히 감춰지지 않아요. 누군가는 이에 다운그레이드 혹은 짝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훌륭한 대체자라고 보고 싶어요. 본점의 맛이 분명히 달라진 시점에서 예전 그 맛을 찾는 이들에게는 다운그레이드라도 매력적인 법이죠. 게다가 보다 느릿함이 강조된, 슬로코어에 가까운 전개는 이들만의 정체성도 분명히 보여줍니다. BCNR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어요.

 

아직 안 들었거나 이제 막 들은 앨범들

(* : 아직 안 들은 앨범)

willlisten.png

 

* Swans - <Birthing>

잊을 만 하면 돌아오는 거장들이네요. 솔직히 너무 길어서 듣기는 싫긴 한데, 듣기는 해야되니까...

* Candelabro - <Deseo, carne y voluntad>

칠레의 밴드입니다. (저는 안 들었지만) 전작 <Ahora o nunca>도 RYM에서 제법 하입을 받았던데, 이번 앨범은 호응이 더 뜨겁더라고요. 실시간으로 듣고 있는데 여기도 테무산 BCNR 맛인데 나름 나쁘지 않은 듯.

Oneohtrix Point Never - <Tranquilizer>

OPN은 확실히 '향수'라는 다면적인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거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작 <Again>은 애매하게 팝 지향적인 부분이 아쉬웠는데, <Tranquilizer>는 실망을 깔끔히 지울 정도로 섬세한 만듦새를 보여주네요.


탑스터를 예쁘게 만들려고 9개로 끊다보니 아쉽게 들어가지 못한 앨범들이 좀 있습니다. 심즈의 <Lotus>를 비롯해서 <Alfredo 2>나 <God Does Like Ugly>, Huremic이란 명의로 파란노을이 발매한 <Seeking Darkness>, 각각 클립스와 데프헤븐, 스테레오랩의 복귀작인 <Let God Sort Em Out>과 <Lonely People With Power>, <Instant Holograms on Metal Film> 정도를 아차상에 넣고 싶네요. 아차상 탈락 후보(...)에는 클리핑의 <Dead Channel Sky>가...

이외에 아주 호평받은 로잘리아의 <Lux>는 제가 여성 아트 팝과 친하지 않은 관계로(...) 그저 그랬고 (대단히 완성도 높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내 취향이 아닐 뿐이야.) <Eusexua>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니나지라치의 <I Love My Computer>는 너무 MZ해서 별로였어요. 연초에 상당히 화제였던 제인 리무버의 <Revengeseekerz>는 가히 올해의 도파민이지만 저한테는 딱 그정도... 마루자의 <Pain to Power>의 경우 나쁘지 않지만 묘하게 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솝 락은 두 장의 앨범을 냈는데 둘 다 늘 하던 거 한 느낌이라. 수단 아카이브는 전작 <Natural Brown Prom Queen>에 비해 강해진 댄스 바이브가 그렇게 잘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BCNR은... 아이작 우드 돌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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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55분 전

    거의 다 힙합이네요 저 중에 고르라면 전 쇼비즈에 제일 마음이 갑니다..

  • title: QuasimotoPushedash글쓴이
    54분 전
    @끄응끄응끄응

    올해 힙합이 어째 풍년이었던 것도 있고, 올해 나온 핫한 락 신보 중에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게 많지가 않네요

    쇼비즈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연초에는 사실 ROTY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게 너무 많이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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