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Fb6wUkGD90?si=iY-2yz9tLSXvwiAz
https://www.youtube.com/watch?v=Svl9e0Fcc6Y
세상은 자주 나를 웃을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만들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던 때에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악하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외부적인 요인들은 끝없이 나를 내리쳤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너무 철없이 낭만만을 외치며 살았던 나는 냉혹한 현실과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들로 인해 어느 순간 누구와도 쉽게 섞이지 못할 만큼 마음이 오염되어 있었다.
그런 나에게도 사랑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외로움 앞에서는 늘 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 자신조차 지켜낼 수 없던 나약해진 마음은 늘 안 좋은 결말을 끌고 왔고, 커다란 우울 속에 잠식된 나로 인해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던 사람이 서서히 검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지우기 힘든 죄책감까지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가야 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일이 두려워졌고, 사랑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이런 내가 너무 싫어서 조금이라도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다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우울의 터널 끝에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햇빛을 맞으며 몸을 움직이는 일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오염됐던 마음이 겉잡을 수 없이 썩어가는 줄만 알았는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을 늘려가다 보니 조금씩 정화되고 있다.
나는 오늘도 여전히 사랑을 낭만을 갈구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세계로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니 나도 누군가에게 깨지지 않을 믿음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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