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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월간 윤종신] 11월호 ‘격정의 로맨스’(with 풍운아)
2025 [월간 윤종신] 11월호 ‘격정의 로맨스’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한 남자의 갈망과 의지를 담은 곡이다. 인생의 덧없음과 시간의 유한성 앞에서 우리는 어떤 사랑을 해야 하는지,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망설이다 우리는 실제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윤종신은 노래 속 화자의 박력과 열정, 용기를 통해 지금 우리 시대를 되비춘다. 예측 불가능하기에 더욱 뜨거운 감정에 충실할 것을 촉구하고, 오직 단 한 번뿐인 사랑에 집중하는 낭만을 노래한다.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을, 송성경이 작곡과 편곡으로 참여했다. 윤종신의 트로트 부캐 ‘풍운아’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곡을 만든 건 2년 전이었는데, 불현듯 ‘격정의 로맨스’라는 제목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동시에 예전 드라마나 영화 화면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도 떠올랐죠. 그때는 방송국에서 화면을 구입해 제작할 생각까지 했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AI가 비약적인 발전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게 훨씬 용이해졌네요. 사랑을 위해 결혼식에서 뛰쳐나오고, 불길 속에서 도망치고…… 지금은 이런 장면들에 피식하게 되지만 확실히 여기엔 박력이 있어요. 낭만과 격정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무모하고 희생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10월호 ‘오해’가 요즘 사랑을 표현했다면 11월호 ‘격정의 로맨스는 옛날 사랑을 표현한다. 망설이고 주저하기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뚫고 나가는 사랑, 앞뒤 안 가리는 박력과 무모한 낭만을 추구하는 사랑. 예전에는 보편적이었으나 이제는 점점 소멸되고 있는 사랑. 윤종신은 옛날 사랑이 더 좋고 요즘 사랑은 별로라는 식의 이분법적 접근은 아니라고 말하며, 서로 다른 두 방식의 사랑이 주는 매력과 미덕을 강조한다. 그리고 옛날 사랑이 전해주는 특유의 노스텔지어를 이야기한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옛날 영화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50, 60년대, 저희 아버지 세대 때 만들어진 영화들이죠. 생각해보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했어요. 그러니까 어렸을 때를 기준으로 해도 동시대적인 영화가 아니라, 그 이전 세대의 영화들, 저보다 윗세대의 감성을 좋아했던 거죠. 10대 시절 내내 저는 그런 레트로한 창작물을 선망하고 흡수하며 자랐고, 아마도 그게 저라는 사람을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저라는 뮤지션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는 노스텔지어가 아닐까 싶어요. 저에게 있어 노스텔지어는 필수 장착 감성인 거죠.”
[11월호 이야기]
“언젠가는 박물관에 소장될지도 모르는 단어. 격정, 그리고 로맨스.”
[Credits]
Lyrics by 윤종신
Composed by 윤종신, 송성경
Arranged by 송성경
Drums by 이덕산
Guitar by 김동민
Bass by 한가람
Keyboards by 송성경
Trumpet by 조정현
Trombone by 추명호
String by 융스트링
String Arranged by 신정은, 송성경
Background Vocals by 김현아, 앤드(AND)
Recording by 윤종신, 정기홍(Assist. 최다인, 이찬미) (@서울스튜디오)
Mixed by 김일호 (@OMG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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