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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궁금증이긴 한데요
창모가 장충체육관 단콘은 어렵고
이승윤은 sk핸드볼에서 단콘을 2번이나 진행할 수 있던 이유는 뭘까요
힙합의 파이가 쇼미 때에 비해 작아졌다
힙합의 파이를 밴드 붐이 가져갔다
이것만으로 설명하긴 어려울거 같고요
메테오 1위
그 전부터 band랑 딩고 합작 비워로
인지도를 올린 창모하고
싱어게인 2020년 우승하고
작년 역성 발매하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승윤에게
지난 5년간의 시간 동안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어쩌면 이승윤은 행사나 페스티벌에서
이승윤의 라이브는 믿고 가서 놀 수 있다는 걸 계속해서 증명해서
단콘까지 갈 정도의 충성심 높은 팬층을 지속적으로 유입한건지
아니면 어떤 다른 요인이 작용해서
두 가수 간 단콘 동원력의 차이를 만든걸까요
앞서 말한 바와 비슷하긴 한데
창모는 힙합이라는 장르 중 한명의 일원으로 인식되는 반면
이승윤은 밴드 락 보다는 이승윤 개인의 이름값이 더 내세워진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승윤과 비슷한 케이스?로
검정치마는 멜론차트 1위를 한 적은 없지만
Team Baby, Thirsty, Teen Troubles 셋 다 좋은 평가를 받고
그의 단콘은 팬들도 못갈 정도로 예매가 치열하다고 유명해서
가장 최근의 단콘은 지난 5월 장충에서 마무리한 걸로 압니다
이건 검정치마 공연은 이번 아니면 언제 볼 지 모른다는 희소성이 오히려 입소문에 도움이 된건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어쩌면 장래에 자기 단콘의 장소의 관객석을 조금씩 늘려 가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여기에 핵심이 있을 수도....
힙합콘서트와 밴드콘서트 소비층 그리고
밴드와 힙합 콘서트 문화의 차이가 아닌가싶습니다
래퍼 공연도 밴드도 자주가는 입장에서 느끼기엔
힙합은 래퍼의 랩 공연의 분위기만 느껴지는 반면
밴드 콘서트는 위와 똑같이 공연 분위기도 좋지만 라이브 공연만의 밴드 세션의 퍼포먼스 이런것때문에 더 공연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글을 잘못써서 제가 말하고싶은게 전달이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라이브만의 특별함 이게 은근 중요한 요소 같아요
개인적으로 창모는 장충 채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못 채울거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건 장르의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래퍼들이 팔로워 대비 콘서트 동원력이 약한건 래퍼들은 콜라보로 인지도를 늘리고 이렇게 늘린 팔로워는 콘서트 까지는 안가게 되는거죠. 또 힙합팬들은 대부분 어린 편이라 자본력이 약해 콘서트까지 가기는 힘들어지는 것도 있겠죠. 정확한 이유는 아닐지라도 보통 래퍼들이 콘서트장을 잘 못채우더라구요
힙합 좋아하는 계층이 대개 급식학식이라 구매력이 심하게 떨어짐. 10만원 중반대 콘서트? 턱턱 가기가 힘듦
인터넷에선 유독 극성이니 그 차이가 더 커보이는 것뿐
장르 팬들의 구매력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는건가....어렵구나
창모는 약간 운이 안좋다고 생각하는건 그 멜론1위했던 곡이나 그때 엠비션 뮤직으로 높았던 인기를 바탕으로 공연도 돌고 대학축제 다니면서 팬층을 키웠어야했는데 코로나가 터졌죠. 뜨긴 떴는데, 그걸 대중적으로 휘두르면서 키울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규가 UGRS, 거의 5년전인데 뭐 새로운 정규가 잘 뽑힌 것도 아니고 국힙을 좋아하는 편인 저조차도 특별히 지금 가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힙합을 좋아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쇼미를 좋아했던거지 국힙을 좋아했던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때 국힙듣는다고 했던 애들 지금 뭐듣는지 조사해보면 국힙 없을걸요? 그때도 쇼미노래나 들었겠지. 개인적으로 저는 그당시 국힙의 인기가 쇼미더머니의 인기에 편승해서 좀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지금 그 정도 인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승윤님? 솔직히 누군지 잘 몰라서 저도 흥미로워서 한번 찾아봤는데, 작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찾은 관객 중 55%가 40대이상 이더군요. 10대~20대는 20%에 불과하고요. 주된 팬분들이 어르신들, 아마 싱어게인을 TV로 보신분들 중 팬이 되신분들이 많이 가신듯? 고령화사회라서 어르신들의 인구수가 더 많다보니 어쩔수가 없는부분인듯 합니다. 그리고 이분은 작년에도 정규내고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계신거 같은데 그래서 가능했던듯? 그리고 여담이긴한데 이 나라 공연장이 진짜 얼마 없어서 빌리기 힘들어요. 작년에 2NE1 콘서트갔었고, 티켓팅할때 대기번호 45만명까지 찍혔었는데 공연장이 고작 3천명 들어가는 올림픽홀이였습니다. 다른 가수들, 특히 요즘 내한이 많아서 외국가수들까지, 공연장 빌려주다보면 정말 남는 공연장이 없을겁니다.
힙합과 밴드 팬층의 근본적인 차이인데요, 힙합 팬층이 밴드 팬층보다 어립니다. 그러다보니 굿즈같은 건 힙합 팬들이 많이 살 지 몰라도 공연 판매는 밴드가 더 유리해요.
그리고 현장감의 차이도 있습니다. 힙합은 라이브로 듣는다고 해서 특출나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 밴드음악은 공간감이 달라지는 느낌임, 이건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거라고 봐용
" 밴드음악은 공간감이 달라지는 느낌" 아주 공감
이번 창모 단콘은 밴드들과 같이 한다니 비슷한 분위기려나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검정치마는 인디중에서도 유독 팬층이 쎄기로 유명합니다. 티켓팅 6만명이 하더라구요 ㄷㄷㄷ
빈지노 이센스같이 씬 내에서 인정받으면서 팬층이 엄청나게 센 아티스트 아닌 이상 큰 공연장 입성은 힘들다고 보는 게 정론인 것 같아요. 창모는 장충? 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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