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res : Abstract Hip Hop, Experimental Hip Hop, Latin Rap, Jazz Rap
실험적인 힙합 프로덕션과 끊임없이 등장하는 스크래치 효과 그리고 이들을 완벽히 꾸며주는 스피리츄얼 재즈 연주에 드문드문 들리는 사운드 콜라주까지. 프로듀서 Dj Perez와 그 아래에 모인 2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칠레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의 정수. 매력적인 프로덕션과 훌륭한 완급조절이 만들어낸 자극적인 담백함.
Genres : Jazz-Rock, Art Rock
벳커버가 돌아왔다. 그리고 또 한 번 증명했다. 초반부의 무르익은 재즈 락 사운드에 몸을 풀다 보면 중반부를 기점으로 급전환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과 그 이후의 진행에서 우린 난해함과 관능성의 혼재가 일으킨 훌륭한 스케치를 발견한다. Jim O'Rourke의 손짓이였을까? 무엇이 되었든 최고임엔 틀림없다.
Heinali & Andriana-Yaroslava Saienko - Гільдеґарда [Hildergard]
Genres : Drone, Ambient White Voice, Gregorian Chant
공허한 사운드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드론 사운드는 철저히 배경음으로 전락하고 풍부한 연기만이 남는다.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 감동도 없었다.
Genres : Shoegaze, Dream Pop, Space Rock
우주를 향해, 폭발하는 별을 향해 내던진 소음 공예. 창의적인 순간들과 놀라울 만한 퀄리티가 담겨있는 본작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스케이프는 가히 우주적이라 할 수 있다. 인트로의 슬라이드, Silver의 챠임벨 소리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청량한 노이즈와 함께 팽창 중이다. 마치 우주처럼.
Genres : Shoegaze, Dream Pop
''전성기'라는 말의 강력함을 경험하려면 주위를 둘러보면 된다. 1990년대 슈게이즈 전성기. 체코에서도 멋있는 소음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짧음에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확실히 존재하는 앨범이기에 들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Otomo Yoshihide's New Jazz Quintet - ONJQ Live in Lisbon
Genres : Free Jazz Experimental Rock, Spiritual Jazz
상승과 하강, 폭발과 잔향이 절묘하게 일그러지는 아주 압도적인 순간. 첫 트랙의 파괴력과 마지막 트랙의 처량함이 너무나 강렬하다. 비록 그 사이, 중반부가 아쉬웠을지라도 시작과 끝의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함이었다면 충분히 이해해 볼만하다. 회색빛이 짙은 건물 옥상, 하강은 내가 할 테니 상승은 그대가 대신 해주오.
Walt McClements - On a Painted Ocean
Genres : Ambient, Drone Post-Minimalism, Chamber Music
어쩌면 2025 앰비언트 작품 중 가장 뛰어날 수도. Walt McClements가 만들어내는 바다는 너무 깊다. 아니 끝이 없다. 색소폰과 오르간 그리고 각종 섬세한 전자음들로 만들어낸 무한함 속에서 계속해서 침전하고 침전하고 침전할 뿐이다. 이건 추락이 아니다. 바닷속 수만 가지의 생물들이 반기는 아주 아름다운 헤엄이다.
Dianna Lopez - Crossing the Threshold
Genres : Ambient Nature Recordings, Ambient Americana
안개 낀 산림 속 조용히 소리 내는 기타와 목소리. 그런데 중요한 건 그녀가 헤드셋을 끼고 일렉기타를 잡고 있다는 것, 자연을 찾은 도시인이라는 것이다. 도시인들을 위한 20분대의 잠시 쉬어가기 좋은 앨범.
L' Oumigmag - Ce qui tourne dans l'air
Genres : Ambient, Nu Jazz, Canadian Folk Music
전통 민속음악에 깊은 뿌리를 두면서 현대 재즈, 앰비언트 요소를 훌륭히 섞어낸 앨범. 초반부의 강한 인상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지만, 서서히 흐려지는 음악은 나름대로 매력적이었다. 아주 아름다운 바람을 본 느낌.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바람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Genres : Dream Pop, Indietronica Shoegaze, Glitch Pop
"상처는 처음엔 남이 준 거였는데, 이젠 내가 나를 찌르지 않으면 살아있다는 감각이 없어". 모든 상처는 피를 흘리게 만들지만, 어떤 상처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들어 숨을 멎게 만들어버린다.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몸을 직접 하나하나 분해해 사이버 보그로 바꾸어 나가면서도 끊임없이 살고자 하는 욕망과 인간다움을 울부짖는 연약한 상처로 가득 찬 어리고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 나의 사이버보그멘헤라소꿉친구야. 난 여전히 Gltich Princess인데 넌 Softscars이네. 나도 언젠간 보고 싶어. Softscars의 나와 팝스타가 된 널. 날 사랑하는 나와 널 사랑하는 너.
아씨늦었어ㅜ
잘 읽었습니다
일본 프리재즈 앨범 흥미롭네요
온쿄로 유명하신 분 같은데
저 앨범 정말 좋네요 🌱
벳커버 이번 신보는 반응이 꽤 좋네요
발매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능데,,
기습발매 때문인듯요
전 되게 좋았습니다 1트만에 느낌 🌱
기습발매 아주 좋아요~ 비록 발매뽕에 차올라서 높게 점수 준다음 나중에 점수를 수정하긴 하겠지만 지금의 나에게 좋은 감정을 선사했다는 것 <- 이것이 매우 중요!
뮤직도 어떻게 보면 기습발매가 아닐까?
벳커버 커하는 절대 아님
내일 Jikan 다시 들을거에요 🌱
아티스트랑 앨범에 링크 하나하나 달아놓은 디테일이 레전드네
감사합니당 🌱
요번 앨범 커버들은 추천 성공이네요 특히 첫번째 3번째 느낌 좋습니다
첫번째 느낌 진짜 좋아여 🌱
와 진짜많이 들으시네요👍🌱
감사합니다 🌱
오토모 요시히데 추
추추 🌱
Drop 90년대 슈게이즈의 숨거진 보석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감사함니다 좋게 들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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