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5월부터는 거의 신보 체킹을 하지 못 했지만
제가 들었던 2024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의 앨범들 중에서 좋았던 것들을 꼽았습니다
아무래도 BCNR의 Forever Howlong이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제 2025년 AOTY가 되지 않을까 싶고
Oklou의 choke enough가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에 놓여있습니다
개인적으로 choke enough는 핑크팬서리스와 뉴진스가 시작한 힙나고닉 팝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웬만해서는 AOTY로 꼽았을 법한 앨범인데 Forever Howlong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아오바 이치코는 역시나 아오바 이치코였고요
FKA Twigs의 EUSEXUA는 시종일관 관능적인 뱅어로만 가득차있어서 제가 들었던 트윅스의 앨범 중 제일 많이 듣지 않았나 싶네요
skaiwater라는 하이퍼팝/팝랩 계열 오토크루너의 EP도 마음에 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서정성이 어느정도 멜로디에 깃들어있어서 좋았었네요
나머지는 뭐 특기할만한 것만 얘기하자면
Whirr은 이번 앨범으로 처음 들어봤는데 기타 사운드의 폭발력과 완급조절이 마음에 들었고
NMIXX의 이번 EP는 솔직하게 말해서 그정도로 하입이 들어갈 만한가 의문은 듭니다만(누군가는 레드 벨벳의 퍼펙트 벨벳 급이라고 하는데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음) 상당히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앨범이었고
괴뢰고무반도체라는 한국 인디 펑크 밴드랑 Postmodernhippie라는 중국? 대만? 포스트록 뮤지션은
날 것 냄새가 상당해서 그 맛대로 나쁘지 않게 들었네요
네
Oklou는 저런 거 오랫동안 해와서 경지에 오른 느낌
PinkPrint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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