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받은게 많아서 풍성해졌네요.
다시 한번 나눔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한줄평을 하라면
셋리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이 안나와서 개인적으론 아쉬웠지만, 노래를 존나 잘해서 딱히 할 말은 없네요.
첫 곡 : 시끄러워
가장 지렸던 곡 : 아이시떼
인상깊은 곡 : 샤를, 엘프, Rule
가장 놀랐던 곡 : 샹들리에(sia)
마지막 곡 : 신시대
제이팝은 킹누도 가봤고 랏도도 가봤고 리사도 가봤고 요아소비 두번 다 가봤고 켄시도 가봤는데 순수하게 노래는 아도가 제일 잘합니다.
아이시떼 부를때 진짜 미친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다른 가수 볼때는 와~잘하시네 이 느낌이면 아도는 와 시발 저 사람 미쳤나? 이 느낌이랄까요 좀 규격외임. 셋리가 아쉬웠어도 큰 불만이 안 생기는게 노래를 저렇게 해버리면 ㅋㅋ 노래 존나 잘하세요 님이 제이팝 짱 먹으셈 gg.
샤를은 진짜 제 중고등학교 시절에 다른 우타이테들의 커버들을 들으면서 자랐는데 이걸 공연장에서 우타이테 출신인 가수가 불러줘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쯤에 설마 했는데 Sia의 샹들리에를 부르던데 예상 못했습니다만 귀호강은 제대로 했네요. 아 그리고 몰랐는데 스텔라장의 빌런 도 해줬는데 이건 한국스폐셜입니다.
장소는 킨텍스였어서 음질이 걱정됬었는데 킨텍스 치고는 선방한듯. 좋은건 아니였는데 참사 수준으로 안좋은건 아니였어서. 그정도만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애초에 기대가 그리 크지않았어서. 근데 다음번에 한국올때는 좀 고척이나 인스파 정도는 빌립시다. 어떻게 저런 가수가 내한을 하는데 두번 연속 킨텍스는 진짜 ㅋㅋㅋ 험한말 마렵게.
마음이라는이름의불가해, 만나고 싶어서, 올나잇라디오, 사쿠라 비요리 앤드 타임머신, 이바라, 나는최강, 밤의피에로
이번 내한에서 듣고싶었지만 못 들은 노래들. 다음번에 더 좋은데로 내한하면 갈테니까 불러주시길…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이번 월드투어 제목이 히바나 인 이유에 대해 오늘 아도가 말한 내용이(일본어임) 감명깊어서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각색하고 꾸며낸글을 쓰면서 이 부족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히바나, spark, 즉 불꽃이라는 뜻.
옷장안에서 노래부르다가 엄마한테 시끄럽다고 꾸지람을 들었었고 창법이 이상해라든가 여러 안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포기할까 싶었지만 지금 관객석을 메운 반짝반짝 펜라이트들을 보면 잘 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공연을 보러온, 그리고 제 후기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중에서도 마음속에 꿈이 있는 사람이, 작은 불꽃이 있는 사람이 있겠지요. 그리고 이 공연이 그 불꽃을 키워줄거라고 믿습니다.
그 불에 집어삼켜지더라도 우리의 꿈이 히바나의 불꽃처럼 밝기를.
cf) 아 그리고 아도는 초코에몽이 꽤나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아도라니...추천
아도 내한은 갔어야 했는데
얼굴 지금두 안보여줘요?
넵 ㅎㅎ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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