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거 아님)
몸은 이미 시험기간이라 죄다 녹아서 곤죽이 되어 버렸지만,
1회차 베이비돌에서 origami angel은 화끈한 무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춥지 않은듯 유난히 추웠던 워싱턴DC를 지나 완연하게 따뜻한 신촌으로 왔지만
somewhere city는 아직 주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미 갱은 여전히 예쁘고 멋있고 굉장했는데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당당하고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밴드가 이상형인거 같네요
(비슷한 예로 oiseum, palecistus가 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빌리 아일리시는 왜인지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군요)
조명도 사운드 편곡도 real skramz를 너무 잘 구현한 거 같습니다.
summer sonic에 헤드라이너로 오길 바랐지만 일본의 현지 경제?적 여건 때문인지
이만한 거물을 모시기 쉽지 않았나 봅니다
제발 한국에 단독 공연으로 또 와줬으면...
영상으로만 봐도 굉장한데 실제 현장에서 보는 공연은 얼마나 대단할 지 기대되실텐데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묘연하지 않고 또 오신다 하네요.
gami gang 영원하자
의상이 찰리보다 더 과감하네
진지빤 후기) 맨처음 oiseum때는 슬램도 안하고 가만히 서서 흔들었는데 일단 베이스 누님 이쁘셨고 맨 왼쪽 기타형님은 무아지경으로 연주하시는 게 딱 미드웨스트 이모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뒷자리라서 드럼분은 안보였음
미드웨스트 이모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왜 사람들이 이모 공연 보고 소름돋고 들뜨고 가는 지 알 것 같은 보컬이었습니다. 진짜 영상에는 안느껴지는 먼가가 있음
곡도 다 괜찮고 4세대 이모 감성+일본+왑띠(잘 기억안남)쪽 감성이라 실패없는 좋은 맛이었던 걱 같습니다.
palecistus:사람들이 다들 기대하길래 지하철에서 밴드캠프 드가 봤을 땐 리허설 앨범 하나 데모 하나밖에 커리어가 없고 리허설 앨범 첫곡도 음질이 너무 나빠서 공연에서 듣고 판단해야겠다..이러고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래도 본인들 인스타에 real skramz라고 적어놓은거나 공연장 화장실에 있던 real emo어쩌고 하는 꾸준글 스티커때매 뭔가 빡센 걸 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시작...진짜 개 미친 밴드였습니다. 작년에 내한온 be나 코쿤이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퍼포먼스가 미쳤습니다. 보컬은 진짜 90년대 공연 영상에서나 보던 정말 발광하며 돌아다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는 보컬이 씹덕티 입고있었다는데 그건 전혀 눈에 안띄었고 진짜 카리스마를 내뿜는 보컬이었습니다. 진짜 슬램 오지게 조졌고..오프닝공연 30분동안 힘을 다 뺐습니다. 그러면서도 곡 자체도 좋은 전형적인 다이나믹한 스크리모랑 메탈코어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은근 곡 구조나 느낌도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하이라이트는 jeromes dream처럼 마이크 없이 생목으로 노래부를 때, 그리고 마지막의 커버곡. 커버곡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i am nietzche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애초에 최근 재결합 전엔 미국에서도 못들었으니까요. 진짜 인트로 리프를 듣자마자 정신이 나갔습니다. 젊은 시절 날렵했던 제이슨 그린이 생각나는 퍼포먼스였고 떼창은 오키드 마지막 라이브의 떼창이 생각나게 했습니다. 진짜 오리가미 엔젤은 잊고 그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느꼈습니다. 단공도 무조건 갈 거 같고 한국 이모의 미래이고 빨리 앨범을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는 밴드였습니다.
origami angel
전에 palecistus가 너무 찢어놓고 가서 솔직히 힘들기도 하고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걍 나와서 드럼이 웃통 까고 보컬이 신스깔고 노래 부르자마자 걍 개찢었습니다. 걍 최대한 행복하게 웃으면서 공연하는데 노련미가 엿보였습니다. 라이브 영상들에 담겼던 것들보다 노래실력이 훨씬 좋아서 놀랐습니다. 저 포함 관객들은 힘이 다 빠진 후반에도 거의 좀비마냥 음악에 맞춰서 미친듯이 떼창하고 슬램하며 조종당했습니다. somewhere city 이후 앨범은 솔직히 구리게 들었는데도 떼창과 함께 미친듯이 뽕을 채웠습니다.
한국 원래 투어 일정에 없었는데 오고싶어서 넣었다 꿈이 이루어졌다 다음에 또오겠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제 빈약한 영어실력으로 들은거라 아닐 확률 높습니다. 진짜 에어컨 나오는데도 열기 엄청났고 천장까지 물이 고였고 말도 안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아쉬웠던 건 음향정도
다음에 내한한다면 꼭가십시오 후회 안합니다
의상이 찰리보다 더 과감하네
적절한 복근이 ㄹㅇ 킥이었음
마지막에 바닥에 업드려소 트월킹 할 때 뇌 녹음
ㅅㅂㅋㄱㅋㄱㅋㄱ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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