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소개가 왕성한 요즘 흐름타고 제가 가장 좋아했던 일본의 프로듀서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전성기가 이미 10년도 더 지났기 때문에 요즘 분들은 많이 생소하겠지만 supercell 이라는 그룹으로 유명했던 ryo 입니다.
좀 굵직하고 제가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ryo 님은 다른 일본 서브컬처 프로듀서들 처럼 니코동에서 곡을 올리는 프로듀서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곡 중 Melt가 아주 큰 대박이 터집니다.
원곡은 보컬로이드인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로 발표되었는데, 제가 보컬로이드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커버로 대신했습니다. 실제로 '나기'의 이 버전은 가장 좋은 평을 들었고, ryo는 그녀를 supercell의 객원보컬로 데려옵니다.
슈퍼셀은 즛토마요나 요루시카와 같은 음악 그룹과 달랐는데, 일러스트레이터가 다수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서브컬처 창작집단이라 보는 게 가장 적당한 거 같아요.
그리고 여러 싱글을 내다가 supercell의 가장 유명한 앨범, 2집 Today is a beautiful day이 발매됩니다. (2011년)
네가 모르는 이야기 (바케모노가타리 ost)
히어로
Perfect Day
날이 밝아와요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앨범이기도 하고, '네가 모르는 이야기'가 ost였던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아직도 인생애니입니다.
이 앨범을 끝으로 보컬인 나기와 작별하고 새로운 보컬인 코에다를 오디션으로 뽑아 다음 정규 ZIGAEXPERIENTIA를 냅니다. (2013년)
My Dearest (길티 크라운 ost)
백 번째의 키스
시간열차
코에다 님은 이 앨범을 작업한 당시 중학생이었다고 하네요. 중학생 목소리는 아닌데;
이 앨범의 'My Dearest'가 ost로 쓰인 길티 크라운은 슈퍼셀 소속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원화가이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ryo는 이 애니메이션 음악에 크게 한 자리 차지하게 됩니다. (다른 한 자리는 사와노 히로유키)
ryo는 chelly라는 보컬과 EGOIST라는 새로운 음악 그룹을 만드는데, 이 이름은 길티 크라운 속에서 동일하게 등장하고 애니 속에서 가수라는 설정의 여주인공이 부르는 노래들을 그대로 이 팀의 작업물들로 채웁니다.
1집 Extra terrestrial Biological Entities
Departures
너 하늘 기적 (정규 수록 X)
비, 그대를 데리고
플라네테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기반으로 정규를 내더니 (2012년), 아직까지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ryo의 팀입니다. 2023년 마지막 싱글을 발매하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기타 싱글들은 제 취향이 아니라 패스예요.
이 시기에 supercell의 이름으로는
She is my senior
은색비행선
등등 supercell은 2013년까지 싱글로 곡을 내다가 사라졌고.
2019년에 새로운 보컬과 싱글을 냈고, 슈퍼셀로 활동은 뜸합니다.
ryo는 supercell과 EGOIST 활동 이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Tia 라는 보컬을 데리고 작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팔레트
Heart realize
잠깐 나갔다 올게요
The Glory Days
오전 4시
너바나
2017년까지 Tia 와 즐겜하다가 이후로 소식이 없습니다.
간간히 ost 참여 소식이 들리긴 하는데, 2010년대 초반 과로 이후로 설렁설렁 음악하는 ryo 님의 전성기 시절 활약이었습니다.
곡들은 100퍼 제 취향으로 골랐으니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나무위키로 가시면 됩니다.
저한테도 까마득한 시절 기억이기 때문에 틀린 점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supercell의 첫 인간 보컬이었던 나기 님은 supercell을 끝내고 '야나기나기'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야나기나기 님에 대한 소개를 다음에 할 생각이고 여기서 마칩니다. ㅂㅂ
와우 Melt에 바케모노가타리 진짜 오래간만에 보네요 ㅎㅎ.거기에 supercell에 에고이스트라니 매우 반가운 이름들이네요. 제가 감히 추천곡 몇개를 이 글에 더 덧붙이면
SUPERCELL
물거품 불꽃
EGOIST
이름없는괴물
그리고 도저히 못 참겠어요. 바케모노가타리랑 길티크라운에서 각각 한 곡씩만 더 적고싶어요.
바케모노가타리 op.연애서큘레이션
길티크라운 ed.Release my soul
참고로 저는 사와노 히로유키를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 포스팅이 야나기 나니라니 캬! 제가 또 역내청 노래를 참 좋아하거든요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하루모도키 볼수있을까요? 제 최애곡입니당.
한창 전성기 시절 슈퍼셀과 에고이스트는 지금의 요아소비 이상이었죠 ㅠㅠ 코에다님이 보컬로 활약했던 시절의 슈퍼셀 곡들도 꼭 추천드립니다.. Tia 시절 곡들도 정말 좋아요.. 사와노 히로유키 곡들 참 좋아했는데 제가 담을 분은 아니라서 소개 기대하겠습니다..!
크하하 에고이스트 참 좋아하고
길티크라운 개 좋아해서
테레스티얼 앨범이랑
이름 없는 괴물 CD 갖고 있습니다!
길티크라운을 좋아하셨다니 ㅜㅜ 저도 좋아했었는데 차마 좋은 작품이었다고는 추억할수가 없네요.. 끝내 음악과 에고이스트만 남은 작품 ㅠㅠ 테레스트리얼 문득 생각나서 들으면 애니 캐릭터로 시작된 그룹이 이런 컨셉 정규를 낸다는 게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