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돌아본다면 오아시스의 보컬은 리암과 노엘.
이 2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시절엔 오직 리암만이 노래를 불렀죠.
노엘은 본인 스스로 보컬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이전까진 보컬이 지금만큼 좋은 편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나 노엘은 자기가 불러야하는 곡, 즉 리암은 소화할 수 없는 곡이라는 이름으로 몇개의 곡들을 자신의 버전으로 발매했습니다.
https://youtu.be/jOh-oE2IU6A?si=2fr8hKivGJLwSDLJ
뭐 그 예시론 Sad Song을 들 수 있습니다.
뭐 물론 노엘도 정말 잘 소화한 곡이지만, 당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리암이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어쿠스틱 송이다보니 좀 더 서정적이고 섬세하게 부를 수 있는 본인이 부른 것인지...
https://youtu.be/fFxvgW4CRCY?si=WyGaNVkSptszvroK
리암이 최근에 와서 좀 불러서 그런지, Sad Song을 리암이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 의문이네요.
(참고로 오아시스 시절 노엘 보컬의 첫번째 곡은 D'yer wanna be a space man입니다.)
2번째는 아마 표절로 유명한 곡이겠지만...ㅎ Step Out입니다.
https://youtu.be/TX7x4mRS1SY?si=DKdm9PgLosczzuBQ
바로 스티비 원더에게 소송까지 걸렸던 바로 그 곡이죠...ㅋㅋ
뭐 어찌 됐든 Sad Song은 그래도 어쿠스틱이라 이해할만 했지만, 이 곡은 완벽히 신나는, 관중들을 열광시킬만한 곡입니다...🎸
그런데 이걸 리암이 부른 버전으로 발매하지 않았다는 건...
심지어 리암이 녹음하는 영상까지 있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고, 아마 노엘의 보컬 욕심이 보이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https://youtu.be/gVqqpr_wEWM?si=_d-yy7HocVKQMh5Z
아마 여기엔 노엘의 과거 인터뷰가 주요한 단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리암이 고음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근데 실제 리암의 녹음본만 들어도 너무 좋은ㄷ...)
마지막으로 이 곡은 좀 숨겨진 곡이긴한데 Lord Don't Slow Me Down입니다.
https://youtu.be/i9RbTKlYCU0?si=85Yn0GITFtDtaOms
이 곡도 꽤나 신나는 곡이죠...
뭐 근데 이 당시는 노엘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00년대 중반기 리암의 보컬은 끔찍했기 때문이죠ㅋㅋ
뭐 심지어 이 시기 노엘의 보컬은 정점을 향해갔기에 충분히 인정할만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https://youtu.be/PDDNgmnUJBw?si=vrRRifyl3ode1XBp
Step Out과 마찬가지로 리암이 부른 버전이 존재했죠.
당시 리암의 보컬 상태가 아무리 구렸더라도 충분히 너무나 잘뽑힌 곡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차이일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리암 버전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뭐 노엘과 리암의 형제사이는 너무나 유명할 것 같습니다.
둘이 티격태격대지만 서로를 아끼는 사이였죠.
그러나 노엘은 리암을 처음부터 부러워했습니다.
노엘의 말을 빌리지면, "언제나 리암은 나보다 쿨했"기 때문이죠.
물론 리암도 노엘의 송라이팅 스킬이나 악기에 대한 재능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애들은 노엘이 아닌 리암이 되고싶어한다."라는 말처럼 노엘 본인도 리암의 자리를 탐냈죠.
오아시스 초기의 노엘은 말더듬증이 조금 있었기에 최대한 주목을 덜받으려 했습니다.
(초기 시절 인터뷰보면 알 수 있음)
하지만 노엘의 마음속 한켠엔 언제나 보컬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었고, 리암의 이상한 짓들 덕분에 혼자 콘서트를 하기도 하며 자신감이 붙었고, 점점 보컬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이 둘이 이렇게 재결합하기도 어려운 게 둘의 보컬 욕심 때문이 아닐까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결과적으론 둘의 보컬 스타일이 차이가 있다보니 노엘이 부르거나 리암이 부르거나 그 맛이 따로 따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오아시스 밈 중 '왜 노엘은 이 곡을 리암버전으로 발매하지 않은 것인가?'에 착안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노엘 & 리암 둘다 좋아해요...!
특히 초창기 오아시스의 그 청춘의 혈기, 낙관, 젊음을 담는 데는 리암이 더 제격이었던 듯 하지만 노엘의 보컬도 담백하니 리암과 다른 매력이 있죠.
그러니까 다시 재결합 좀...ㅠㅠ
요즘 서로 솔로 앨범이 1개씩 나오니까 오히려 오아시스 시절보다 양이 많아져서 좋더라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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