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P 선정 2010년대 100대 명반 - 나무위키 (namu.wiki)
저 리스트는 제가 작년 4월에
어클레임드뮤직 검색하다가 발견해서 나무위키에 옮긴 것입니다.
보시면 아실 테지만
미국 대학
템플대학(Temple University)의 방송에서
저 리스트가 재밌는 점이 뭐냐면
의외로 다양한 취향을 염두에 둬서 리스트를 짰다는 것이에요.
전형적인 상업적인 팝 앨범들도 많이 선정했지요.
원디렉션 숀 멘데스 같은 보이밴드 아이돌도 리스트에 넣고
할시 레이디가가 에드시런 같은
상업적인 팝가수들도 리스트에 넣고
해밀턴 같은 뮤지컬도 넣고요.
폴 아웃 보이 파이브세컨즈 같은 상업적인 팝펑크 앨범도 있고요.
트웬티파일럿츠 같은 팝밴드도 있어요.
하지만 전형적인 인디 락 앨범들도 많이 선정했습니다.
비치 하우스, 스네일 메일 등등
시규어 로스 같은 포스트락이나
The 1975 블리처스 같은
비교적 상업적인 인디 락 앨범들도 넣었고요.
아 물론 포크 등등 다른 인디장르들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피치포크 힙스터 앨범들이
아무래도 가장 많이 선정된 거 같습니다.
게다가 가장 신기한 것은
공중도둑 앨범도 선정되었지요.
앰비언트 장르도 일부 있네요.
힙합도 나름 선정되었습니다.
칸예 켄드릭 라마 같은 모두가 인정하는 앨범도 있지만
대니 브라운, 데스 그립스, 얼 스웻셔츠, 제이펙마피아, 브록햄튼
나름 힙한 성향의 힙합 앨범들이요.
대학 안에 있는 많은 대학생들의 아주 다양한 취향들을
골고루 담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보입니다.
그런데 미국대학은 한국대학보다 훨씬 더
역사적으로
인디음악씬과 밀접한 연관성이 많다고 하지요.
물론 한국도 대학 같은 곳에서
다양한 밴드와 음악가들이 발굴되고
상업적으로 성공하긴 했지요.
근데 아무래도 그 규모는 미국이 더 큰걸로 보입니다.
당장에
페이브먼트, REM 같은 인디밴드들도
전지역의 대학라디오방송 덕분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하고
흔히 그런 락장르를 "컬리지 락"이라고 한다지요.
제 친구들의 말로는
자기 대학 시절 얼스웻셔츠 브록햄튼 같은 앨범들이
기숙사에서 같이 대마 피우면서
듣기 좋은 그런 힙합 앨범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Dorm-Weed-Core라고 불렀다나 뭐라나.
전 상황상 미국대학에 진학하지는 못했었지만
근데 만약 미국대학에 가게되었다면
거기 캠퍼스 라이프는 어땠을까
가끔씩은 상상해봅니다.
아 물론 이건 저만의 헛된 옥시덴탈리즘 상상일지도 모르지요.
The1975 개명반
3집은 저도 엄청 좋아하고
1~2집은 안들어봤는데 그래도 싱글은 훌륭하더라고요
Mount Eerie보고 웃었네요
다른 팝 명반들이 즐비한데 갑자기 슬픈 앨범 떡 하니
80 90 년대 미쿡 대학은 인디 밴드들의 등용문 같은 느낌이었죠
다양한 장르가 그런 경로를 통해 발전했다고 들었습니다
에드 시런과 스완즈가 공존하는 리스트...
심지더 순위도 없이 모두가 평등
Dorm weed core 라니...
마치 빈스 스테이플스 처럼 삭막할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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