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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아티스트 열전 - Bow Wow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2.06.01 16:3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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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열전] Bow Wow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우와우(Bow Wow)에 대해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끼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사심이 들어갈 것을 미리 경고한다. 그의 가치를 높이 사는 이유, 그에 대해서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는 3살 때부터 랩을 접하기 시작하여 11살 때 스눕 독(Snoop Dogg)이 지어준 '바우와우'라는 이름을 가지고 데뷔를 한다. 물론 이 때 릴 로메오(Lil Romeo)같은 비슷한 느낌의 랩퍼들도 있었지만, 바우와우는 데뷔 앨범으로 현재까지 자신 앨범 판매의 최고 커리어인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다. 이후 세 번째 앨범 [Unleashed]까지는 특유의 어린 느낌을 유지했다. 어린 팬을 의식하는 것도 있었고, 본인의 나이에 맞는 앨범 메이킹을 했던 것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어른스러운 느낌을 보여줬던 앨범이 바로 [Wanted]이다. 이 앨범은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그의 지속적 성장, 그리고 '어른 바우와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Price Of Fame], [Face Off]를 통해 20대 특유의 패기와 신선함을 보여줬다. 이 때 랩이 가장 농익어 있었고 본인 고유의 랩과 간지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났고, 앨범의 퀄리티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바로 긴 시간 함께해온 저메인 듀프리(Jermaine Dupri)이다. 그를 키운 것이나 다름 없으며 긴 시간 함께 해 온 동반자이자 멘토이기도 하다. 그래서 "Roc The Mic"을 들었을 때 그러한 동반자로서의 두 뮤지션의 느낌을 전달받아 굉장히 묘했다. 게다가 일찍이 노 아이디(No I.D.), 넵튠즈(The Neptunes)를 포함한 좋은 프로듀서들의 비트를 받는 등 좋은 환경에서 랩을 익혀왔고, 긴 시간 앨범을 꾸준히 냈던 것들이 그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원동력이었다. 단순히 어린 랩스타로 반짝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바우와우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랩퍼로서 훌륭하게 성장하였다. 이는 어린 아이돌 랩스타들 중 이전에 없이 가장 성공한 사례다.


Bow Wow (Feat. Lil Wayne) - Sweat
 
최근 그의 프리스타일, 믹스테입 등을 들어보면 랩퍼로서의 성장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New Jack City 2]가 대표적인 예가 되는데, 단순하지 않은 랩의 구성과 찰지게 내뱉는 능력은 단순히 스타가 아닌 랩 아티스트로서의 바우 와우를 보여준다. 물론 팝 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존 앨범들이 철저히 메인스트림에 가까웠고 그러한 비트에 길들여졌으리라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그러한 비트에서는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스스로 이러한 점을 의식해서인지 이 시기에 믹스테입을 6장을 연달아 시리즈로 발표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어느 정도 랩 실력 굳히기에 들어갔고, 이후 메인스트림의 중심이라 부를 수 있는, 가장 잘나가는 레이블 중 하나인 캐쉬머니(Cash Money)로 들어간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위치나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느낀다.
 
영머니(Young Money)가 아닌 캐쉬머니로 들어간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영머니가 아이돌 스타 소속사 느낌이 나는 곳이라면 상대적으로 하드한 음악이 다루는 곳이 캐쉬머니이다. 최근 버스타라임즈(Busta Rhymes)나 미스티컬(Mystikal)의 영입도 그러한 색깔을 잘 보여준다. 그 가운데 바우와우가 어울릴까 하고 의심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는 충분한 자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소속 랩퍼에 대한 지원도 좀 더 많기 때문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된다. 공개된 프로듀서진과 피쳐링진이 심상치 않다. 탈립 콸리(Talib Kweli), 로이드 뱅스(Lloyd Banks)부터 보이즈투맨(Boyz II Men)까지 화려하면서도 그 색이 다양한 피쳐링진을 보며 이거 꽤 들을 만한 작품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며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 가운데 바우와우가 묻히거나 중구난방의 앨범이 되어버리면 자신의 이름값뿐만이 아니라 게스트 이름값까지 먹칠하는 셈이다. 그렇지만 그의 실력을 믿으며 기대하는 것이 팬의 역할이니 곧 나올 [Underrated]의 기분 좋은 리뷰로 다시 찾아올 수 있었으면 한다.


글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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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6.1 19:16

    좋은 리뷰입니다!만


    사실 bowwow에 대해서는 다룰게 정말 많은대말입니다.


    흑인의 편견을 깻다는 솔자(?)신과의 어울림 이후에 바우와우는 사실 약간의 방황이 있었죠

    은퇴나 저메인과의 불화 등등 roc the mic은 그후의 앨범수록곡이라 저도 특별한 감정을 갖고들은

    앨범인대 판매량은 몇몇 싱글 제외하고 본인 네임벨류에 비해서 저조했던걸로 기억되내요


    그러나 그 후로 꾸준히 믹스테잎 내주고 얼굴 비쳐주고 정말 고참?이라할 수도 있는 재능이 좋은 친구인대

    그래서 이번에 나올 앨범이 특히나 기대가 되내요! 멋지게 재기하길

  • TIP
    6.1 22:38
    YMCMB 왔으니 엄청난 신보 주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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