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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방인]에 관한 다섯 가지 추측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7.07.28 14:30추천수 10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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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E SENS)가 드디어 [The Anecdote]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이센스의 라이브를 보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에 표는 빠르게 매진되었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의 랩을 듣고, 직접 보고 싶어한다. 그는 현재 한국힙합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다. 미디어나 자본의 뒷받침 없이도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확보하였고, 현재 이센스만큼 음악가 자체가 힘과 목소리를 가진 경우는 비단 힙합뿐만이 아니라 한국 음악 시장에서도 찾기 힘들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투어 말고도 한 가지를 더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이방인]이다. [The Anecdote] 그랬듯, 아마 [이방인] 발표되면 한동안은 한국힙합 전체가 앨범과 그의 행보를 주목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토록 기다려지고 궁금함을 낳는 작품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는 없는 걸까? 그래서 이센스가 곳곳에 조금씩 남긴 흔적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단서를 바탕으로 추측에 불과하지만, 아마 지금부터 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는 나름대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  샌더스는?


샌더스(D. Sanders) 비스츠 네이티브스 얼라이크(Beasts and Natives Alike, 이하 BANA) 합류한 이후, 이센스와 샌더스의 호흡을 기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올해 1, 샌더스와 함께 작업한손님 공개하기도 했다. 외에도 그는 샌더스와 종종 함께 다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링크 1), (링크 2)실제로 그의 SNS에는 샌더스와 작업하였나요? 같은 질문이 수시로 쏟아졌으며, 사람이 [이방인]에서 다수의 트랙을 작업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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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른 프로듀서는?


이센스의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있는 프로듀서는 샌더스 사람뿐이 아니다. 그는 드루버드(Drewbyrd)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드루버드는 미국의 DJ/프로듀서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제이콜(J. Cole) 여러 음악가의 무대를 함께해 왔으며,  밀러(Mac Miller), 로스(Rick Ross), 도모 제네시스(Domo Genesis) 등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 드루버드와 함께 작업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어떤 음악일지 쉽게 상상조차 안 된다. 참고로 지난 16일 공개된 <I’m Good> 다큐멘터리의 7편 'Everywhere' 10분경에는 드루버드가 이센스에게 자신의 비트를 들려주는 부분이 나온다. 혹여나 영상에 나왔던 비트가 실릴지도 모르니 그 느낌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도 조급한 마음을 달래는 데에 좋을 듯하다.


또한, 이센스는 커셔스 클레이(Cautious Clay) 계정도 팔로우하고 있다. 커셔스 클레이는 MNEK “In Your Clouds” 비롯해 아벨(Zak Abel), 홀리 차일드(Holychild) 등과 함께 작업하거나 교류해왔다. DJ/프로듀서인 동시에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인 그는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알며, 소울, 재즈부터 전자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할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실은 그런 커셔스 클레이가 먼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센스를 태그하여 사진을 업로드했었다. 과연 [이방인]에는  만남의 결과가 있을까? 이외에도 미공개 곡임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쉬게 이번 앨범에는 실릴지, 그렇다면 오비(Obi Klein)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있을지도 궁금하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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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링은?


이센스가 얼마  도끼(Dok2)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자, 많은 팬들은 크게 열광하지 않을 없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I’m Good> 다큐멘터리를 통해 얼굴을 보였던 이들이 [이방인] 관련 있을지, 팬들은 기대 호기심 반으로 추측만 뿐이다. 지난 [The Anecdote]에서는 유일하게 김심야(Kim Ximya)만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도 김심야만이 참여할지, 아니면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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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는 9월?


이센스는 지금까지 [이방인]의 발표 시기를 꾸준히 얘기해왔다. 이는 힙합엘이 기사로도 공개된 있다(링크). 클럽 헨즈(Club Henz)에서 열었던 레이블 파티 전후로도, 힙합플레이야(Hiphopplaya) 페스티벌에서도 이에 관해 언급했던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앨범 발매 시기를 직접 말한 있다그렇다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팬들은 시기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더욱 애가 타며 현기증이 나며 마음이 부푸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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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투어에서 신곡은?


그런 그가 생애 단독 콘서트인 <The Anecdote Tour> 연다. 대구, 광주, 서울, 대전, 부산 다섯 도시에서 차례의 공연을 열며, 이번에는 밴드 셋과 DJ 셋을 나눠 공연 구성을 달리하였다. DJ 셋은 DJ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 밴드 셋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함께 서로 다른 분위기, 완전히 다른 구성을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 한다. 혹시라도 신곡, [이방인]의 수록곡을 선보일 수도 있으니 이센스의 새 앨범 소식에 목이 마른 이들은 <The Anecdote Tour> 예매에 힘써보고, 만약 공연을 없는 상황이라면<I’m Good> 다큐멘터리를 1편부터 지난 16 공개된 7편까지 꼼꼼하게 다시 살펴보자. 안에 숨겨놓은 단서가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글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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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7.28 18:00
    깔끔한정리 감사해요
  • 7.28 18:03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9월이 기다려지네요
  • 7.28 18: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7.28 19:13
    "미디어나 자본의 큰 뒷받침 없이도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확보하였고"<- 이 부분은 너무 현실왜곡이네요. 이센스가 슈프림팀 시절을 싫어하는것과는 별개로 지금 이센스가 이정도 위치까지 올라올수 있는건 슈프림팀덕이 꽤 크죠.
  • 1 7.28 19:14
    "미디어나 자본의 큰 뒷받침 없이도 독자적으로 브랜드를 확보하였고"<- 이 부분은 너무 현실왜곡이네요. 이센스가 슈프림팀 시절을 싫어하는것과는 별개로 지금 이센스가 이정도 위치까지 올라올수 있는건 슈프림팀덕이 꽤 크죠.
  • 2 7.28 19:40
    @슈퍼지노비
    아마도 힙합팬들에게 통용되는것으로서 이해가 되는 부분일것같네요. 슈프림팀에서 이센스는 대중들과 힙합팬들에게 어느정도 아우르는 음악을 주로했던 반면에 현재 이센스의 행보는 저말이 맞습니다. 슈프림팀도 벌써4년전이고 이센스는 범법을 저지르는 등 오히려 실망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음반이라곤 애넥 한장뿐인데 그거하나만으로 이정도위치까지 올라온것은 루키시절부터 이미 인정받았던 이센스 본인의 힘이 비로소야 제대로 발휘되며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7.28 20:38
    @BadMTone
    실력+슈프림팀 커리어 아닌가요? 슈프림팀이 없었으면 커리어가 대마를 걸릴때까지 지속됬을지 의문이죠. 미디어나 자본의 큰뒷받침 없이 성공한 랩퍼는 사실상 빈지노나 도끼 더큐(도끼,더큐도 쇼미전에 외제차 뽑고 돈 잘벌었죠), 헉피 말고는 없는거 같네요.
  • 1 7.28 23:18
    @슈퍼지노비
    님만 그렇게 생각하는 듯.. 이센스 슈프림팀 으로 티비 나오기 전에도 언더에서 날아다녔어요. 슈프림팀 으로 오히려 힙합팬들 에게 욕먹었지..
  • 7.29 00:01
    @슈퍼지노비
    키야 꽐라 개병신행 ㄷㄷ
    뉴블러드 쓰래기행 ㄷㄷ
  • 1 7.29 00:13
    @슈퍼지노비
    그렇게 따지면 도끼도 다듀랑 엠넷이 올블랙 키웠다고 말해도 반박못햐야됨

    그건 아닌것처럼 슈푸림팀도 쌈디가 예능나가주고 딘딘 포지션 맡아서 웃겨주고 해서 인기생긴거지 이센스는 방송 자주 안나감
  • 7.31 09:56
    @ver.07
    쌈디가 예능나가주고 웃겨주고 해서 이센스도 덕 많이 봤어요;; 자꾸 원래 언더에서 날라다녔다 하는데 지금 언더도 별거 없지만 그 당시 언더는 규모라던지 그런게 진짜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백날 언더에서 날아봤자 돈 못벌고 인기도 아는 사람만 아는 수준. 그러니까 이센스나 쌈디 같은 실력파들도 자존심 굽히고 언더탈피한거죠.
  • 2 7.31 10:59
    @슈퍼지노비
    또 핀트 벗어나시네요. 제가 한말은 이센스가 힙합씬에서 자리잡은거에 대한거였어요. 님이야말로 한국언더힙합을 별거없다, 아무것도 아니라 하시는데 과거 언더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에게 실례되는 말씀이에요. 땅덩어리가 좁고 규모가 작아서 지금 언더가 잘자리잡았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렇게 가볍게 얘기할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자꾸 이센스의 현재 위치에 대해 대중적인거에 초점 두시는데 님말대로면 이센스가 대중들에게 알려진것은 당연히 슈프림팀때문이 맞습니다. 근데 이센스가 애넥도트로 평론가나 힙합팬들 힙합을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빨리지 뭐 일반 대중들이 알아주기나 합니까? 슈프림팀때도 거의 쌈디쪽으로 인기가 많이 쏠렸었어요. 얼굴잘생겼지 발성이 좋아 랩할때 더 화려해보이지, 예능에서 자주봐서 친숙하지, 이센스는 오히려 쌈디와 슈프림팀의 대중성때문에 가려졌다고 봐도될 실력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초딩때 배치기 이런거들을때, 주석 힙합뮤직 이런거 들으며 힙합좀 듣는다 할때,버벌진트 누명 들으면서 비기 레디투다이들으면서 감흥 안와서 듣다가 껐던 기억이나네요. 이 예를 들어서 제가 지금 저때의 수준에 머물러있고 산이 아는사람 이런거 들으면서 바운스 타다가 갑자기 산이가 피쳐링같은데서 와다다다다 이럴때 우와 이러지 이센스 에넥은 한번듣고 또 듣지는 않을거같네요. 정말 결론은 님 말대로 이센스도 아는사람만 아는수준이에요. 슈프림팀의 이센스가 아니라 힙합씬에서의 이센스에 대해서요.
  • 7.31 21:47
    @BadMTone
    이센스가 이방인 발매하고 그래미 상 따도 대중들 반응
    '저 뽕쟁이새기 아직도 활동함?'
  • 뭐가 됐든 쉬게를 포함해, sh all day, 비행, sleep tight 트랙들도 언젠가 한 앨범의 트랙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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