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콘다 나름 즐겁게 듣고 있었는데 재판 소식 관련해서 화나가 페북에 쓴 글 보고 좀 어이가 없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5,6번 항목은 뭐 따로 따질 필요 없을거 같은데 1-4번은 정말 너무한가 같아서. 좀 깁니다.
1. "에디션 보너스트랙 교체는 무슨 근본 없는 짓이냐?"
한국 힙합에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음반의 에디션별 보너스 수록곡 변화는 사실 꽤나 찾아볼 수 있는 일이고요...
KRS-One이나 Wu-tang Clan이나 Fugees나 뭐나 등등등 그 외 안 유명한 사람도 많아요 심지어 유명한 아티스트는 위키 같은데에 에디션별로 정리된 경우도 있으니 찾아보셔요...
다만 당연히 어떤 면에서 아쉽게 생각하실지 저도 음반 모으는 사람으로서 이해 합니다...
모두가 콜렉터는 아니니까 이런 선례가 있었다는 것조차 잘 모르시는 것도 당연히 이해 하고...
그래서 이 점은 기존에 있는 방식이었더라도 제가 뭐라 못하겠는데...-
-> 에디션 별로 수록곡이 다른 경우가 있는 건 맞음. 단 그건 스탠다드 버전과 디럭스 버전, 혹은 나라별 버전, 혹은 예전 앨범이 몇년 이상 지나서 리이슈된 버전인 경우임.
화나가 예로든 우탱, 푸지스 전부. 그러니까 저 때는 지금처럼 스탠다드랑 디럭스가 나뉘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나라마다(크게는 미국반, 유럽반, 일본반) 보너스 트랙이나 수록곡이 1-2개 다르게 수록될 때가 있음. 어디까지나 발매되는 나라마다 다른 경우임.
그럼 요즘처럼 스탠다드랑 디럭스 버전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소리인게 스탠다드랑 디럭스는 애초에 같이 나옴. 처음부터 선택권이 있다는 얘기. 물론 디럭스 버전이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드물며 나오면 미리 나온다고 공지함.
한국에서 발매되는 이번 재판의 경우와 화나가 글에서 예로 든 경우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임.
모르고 그런 거라면 명백한 실수, 알면서 그런 거면 진실 호도임
2
"애초에 음반가가 비싸기 때문에 욕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근데 이건 한편 저희 선수들 사이 생각엔 항상 문화콘텐츠에 단 5만원을 쓰기 힘든 경제 사회의 슬픈 현실이고...
-> 우선 음반가 비싸다고 욕하는 사람에 대해선 나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화나 편임. 비싸면 안 사면 됨. 아티스트가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만들고 가격 책정한 걸 두고 그 자체를 욕하는 건 무슨 심보임? 다만 이 발언에도 문제는 있는데 문화콘텐츠에 5만원 쓰기 힘들다는 말을 지금 이 상황에서 하는 건 좀 맞지 않는 거 같음. 막말로 그 달에 써야 하는 문화콘텐츠 비용이 화나 앨범 구입만 있는 거도 아닐 수 있는데. 자기 앨범 비싸다고 했다고 문화콘텐츠에 단 5만원도 안 쓴다고 정의하는 건 매우 무리다.
3
"한정이라면서 또 발매를?" + "초회 한정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 아니냐?"
그래서 추가 제작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 것이고, 나름대로 컬렉터 감성에서 한정 초회반의 가치를 지켜주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겁니다...
물론 여기서 제가 가치를 두는 부분과 여러분이 가치를 두는 부분이 갈리게 되는 것인데...
초도 한정판이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있고 대표색으로 삼고 있는 초록색이며...
초회에만 들어있는 12 Boxes가 처음 FANACONDA 음반 흐름을 기획한 작자의 마음 속에선 당연히 훨씬 더 완전한 서사의 Form으로서 의미있고 가치롭게 생각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마냥 Legacy가 앨범과 동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더 나쁜 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건 작자의 세계와 향유하는 소비자의 이해 차이가 생길 수밖에 거 같아요...
저는 스스로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다수는 반대로만 생각하시는 부분에 내심 야속한 부분 없진 않으나, 그래도 이해합니다...-
유통사에서 일정이 급했는지, 최소한 제가 SNS 등의 창구를 통해 이런 부분을 미리 잘 설명드리면서 납득시키기도 전에 소식이 떠서 제 입장에서도 당황했던 내부 소통의 부재 부분도 크다고 생각하고...
-> 이 부분이 제일 실망스러운데 재판하는 건 아티스트 맘이지만 일단 한정반이라고 하고 판매했으면 최소한 재판은 그보다 못한 패키지로 내는게 도리임. 예를 들어서 재판은 가죽이 아닌 일반 주얼 케이스로 한다든지 한정반에 있던 씨디 온리 트랙을 빼고 낸다든지.
근데 이번은 커버 색깔만 바꾸고 다른 수록곡까지 넣었음. 이건 화나가 아무리 변명해도 이해 불가고 충분히 화날만한 경우임. 더구나 여기 힙합엘이 뉴스만 봐도 알겠지만 내용 보면 '초도'나 '초회'란 말 없었음. 그냥 1000장 한정반이라고만 되어있지.
이건 정말 화나 쉴드 불가한 부분임. 먼저 산 사람만 호구된 느낌드는 거. 물론 개의치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현 사태에 화내는 분들 대부분이 이 부분에서 화나는거 아님?
그린이 원래 아티스트 의도랑 닿아있다는 걸로도 위로가 안 됨. 엄연히 돈 내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선택할 권리가 있음. 아티스트도 문화상품을 파는건데(예술을 팔고 예술가가 돈 버는거 자체는 절대 구린 게 아님) "이게 내 의도랑 더 맞닿아있으니 더 좋은거야"라며 넘어가려는건 이미 구매한 이들에게 폭력적인 행위라고 생각함. 화내는 이유의 핵심과도 벗어난 해명이고.
수록곡에 대한 해명도 화나 본인조차 횡설수설에 설득력도 없고, 이 부분은 그냥 쿨하게 사과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괜히 말 돌리면서 변명만 주저리주저리한 느낌임.
4
"애초에 선택할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겠나"
새 에디션은 나중에 기획이 된 거고 음반 기획적 타임라인과 그 정황상 절대 불가라는 걸 다 알 테니 이건 패스...
-> 이것도 그냥 패스할 게 아님. 나중에 기획되었든 말든 지금 분노의 핵심이 한정반 발매 이후 비슷한 스펙(어떤 사람들에겐 레드와 다른 수록곡이 더 좋을)의 씨디가 바로 발매되는 거에 관한건데..
1번에서 예로 든 옛 음반이 최소 몇 년 지나서 리이슈되는 거였으면 사람들이 화낼 이유도 없을 거임
5,6번 항목은 뭐 따로 따질 필요 없을거 같은데 1-4번은 정말 너무한가 같아서. 좀 깁니다.
1. "에디션 보너스트랙 교체는 무슨 근본 없는 짓이냐?"
한국 힙합에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음반의 에디션별 보너스 수록곡 변화는 사실 꽤나 찾아볼 수 있는 일이고요...
KRS-One이나 Wu-tang Clan이나 Fugees나 뭐나 등등등 그 외 안 유명한 사람도 많아요 심지어 유명한 아티스트는 위키 같은데에 에디션별로 정리된 경우도 있으니 찾아보셔요...
다만 당연히 어떤 면에서 아쉽게 생각하실지 저도 음반 모으는 사람으로서 이해 합니다...
모두가 콜렉터는 아니니까 이런 선례가 있었다는 것조차 잘 모르시는 것도 당연히 이해 하고...
그래서 이 점은 기존에 있는 방식이었더라도 제가 뭐라 못하겠는데...-
-> 에디션 별로 수록곡이 다른 경우가 있는 건 맞음. 단 그건 스탠다드 버전과 디럭스 버전, 혹은 나라별 버전, 혹은 예전 앨범이 몇년 이상 지나서 리이슈된 버전인 경우임.
화나가 예로든 우탱, 푸지스 전부. 그러니까 저 때는 지금처럼 스탠다드랑 디럭스가 나뉘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나라마다(크게는 미국반, 유럽반, 일본반) 보너스 트랙이나 수록곡이 1-2개 다르게 수록될 때가 있음. 어디까지나 발매되는 나라마다 다른 경우임.
그럼 요즘처럼 스탠다드랑 디럭스 버전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소리인게 스탠다드랑 디럭스는 애초에 같이 나옴. 처음부터 선택권이 있다는 얘기. 물론 디럭스 버전이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드물며 나오면 미리 나온다고 공지함.
한국에서 발매되는 이번 재판의 경우와 화나가 글에서 예로 든 경우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임.
모르고 그런 거라면 명백한 실수, 알면서 그런 거면 진실 호도임
2
"애초에 음반가가 비싸기 때문에 욕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이해합니다...
근데 이건 한편 저희 선수들 사이 생각엔 항상 문화콘텐츠에 단 5만원을 쓰기 힘든 경제 사회의 슬픈 현실이고...
-> 우선 음반가 비싸다고 욕하는 사람에 대해선 나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화나 편임. 비싸면 안 사면 됨. 아티스트가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만들고 가격 책정한 걸 두고 그 자체를 욕하는 건 무슨 심보임? 다만 이 발언에도 문제는 있는데 문화콘텐츠에 5만원 쓰기 힘들다는 말을 지금 이 상황에서 하는 건 좀 맞지 않는 거 같음. 막말로 그 달에 써야 하는 문화콘텐츠 비용이 화나 앨범 구입만 있는 거도 아닐 수 있는데. 자기 앨범 비싸다고 했다고 문화콘텐츠에 단 5만원도 안 쓴다고 정의하는 건 매우 무리다.
3
"한정이라면서 또 발매를?" + "초회 한정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 아니냐?"
그래서 추가 제작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 것이고, 나름대로 컬렉터 감성에서 한정 초회반의 가치를 지켜주기 위해 변화를 선택한 겁니다...
물론 여기서 제가 가치를 두는 부분과 여러분이 가치를 두는 부분이 갈리게 되는 것인데...
초도 한정판이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있고 대표색으로 삼고 있는 초록색이며...
초회에만 들어있는 12 Boxes가 처음 FANACONDA 음반 흐름을 기획한 작자의 마음 속에선 당연히 훨씬 더 완전한 서사의 Form으로서 의미있고 가치롭게 생각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마냥 Legacy가 앨범과 동떨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더 나쁜 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건 작자의 세계와 향유하는 소비자의 이해 차이가 생길 수밖에 거 같아요...
저는 스스로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다수는 반대로만 생각하시는 부분에 내심 야속한 부분 없진 않으나, 그래도 이해합니다...-
유통사에서 일정이 급했는지, 최소한 제가 SNS 등의 창구를 통해 이런 부분을 미리 잘 설명드리면서 납득시키기도 전에 소식이 떠서 제 입장에서도 당황했던 내부 소통의 부재 부분도 크다고 생각하고...
-> 이 부분이 제일 실망스러운데 재판하는 건 아티스트 맘이지만 일단 한정반이라고 하고 판매했으면 최소한 재판은 그보다 못한 패키지로 내는게 도리임. 예를 들어서 재판은 가죽이 아닌 일반 주얼 케이스로 한다든지 한정반에 있던 씨디 온리 트랙을 빼고 낸다든지.
근데 이번은 커버 색깔만 바꾸고 다른 수록곡까지 넣었음. 이건 화나가 아무리 변명해도 이해 불가고 충분히 화날만한 경우임. 더구나 여기 힙합엘이 뉴스만 봐도 알겠지만 내용 보면 '초도'나 '초회'란 말 없었음. 그냥 1000장 한정반이라고만 되어있지.
이건 정말 화나 쉴드 불가한 부분임. 먼저 산 사람만 호구된 느낌드는 거. 물론 개의치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현 사태에 화내는 분들 대부분이 이 부분에서 화나는거 아님?
그린이 원래 아티스트 의도랑 닿아있다는 걸로도 위로가 안 됨. 엄연히 돈 내고 구매하는 소비자는 선택할 권리가 있음. 아티스트도 문화상품을 파는건데(예술을 팔고 예술가가 돈 버는거 자체는 절대 구린 게 아님) "이게 내 의도랑 더 맞닿아있으니 더 좋은거야"라며 넘어가려는건 이미 구매한 이들에게 폭력적인 행위라고 생각함. 화내는 이유의 핵심과도 벗어난 해명이고.
수록곡에 대한 해명도 화나 본인조차 횡설수설에 설득력도 없고, 이 부분은 그냥 쿨하게 사과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괜히 말 돌리면서 변명만 주저리주저리한 느낌임.
4
"애초에 선택할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겠나"
새 에디션은 나중에 기획이 된 거고 음반 기획적 타임라인과 그 정황상 절대 불가라는 걸 다 알 테니 이건 패스...
-> 이것도 그냥 패스할 게 아님. 나중에 기획되었든 말든 지금 분노의 핵심이 한정반 발매 이후 비슷한 스펙(어떤 사람들에겐 레드와 다른 수록곡이 더 좋을)의 씨디가 바로 발매되는 거에 관한건데..
1번에서 예로 든 옛 음반이 최소 몇 년 지나서 리이슈되는 거였으면 사람들이 화낼 이유도 없을 거임
사실 문화컨텐츠에 돈 안쓴다는 화나의 이야기에 저는 동의합니다. 음악은 어떻게든 무료로 스트리밍 들으려고 하고 만화책은 마루x루에서 보고 게임이나 영화는 토렌드로 찾는 사람들이 아직 많거든요. 그리고 보통 11900으로 책정되는 음반 하나 사는데 돈지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더군요..
물론 되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무언가를 향유하고자 하는것이 사람 마음이라고 하지만, 더불어 산업구조 자체가 기형적이라 원작자들에게 수입이 안 돌아가서 컨텐츠가 정체된 부분도 있으나 아직 우리의 마인드는 2000년대 초반 와레즈와 소리바다 시절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썼지만 영화보는거 책사는거 공연가는거 등등 돈쓰는 문화영역은 많아요. 근데 자기 씨디 5만원 욕했다고 문화 전체로 싸잡아서 얘기한게 잘못됐다는 거구요.
제가 해석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보셨군요. 저는 저 글을 보고 문화소비 정서상 '단일 컨텐츠'에 5만원을 지불하기 힘들다는 것으로 봤거든요. 물론 이것저것 소비하는 영역이 많다고치면 5만원은 가뿐히 넘기니까요. 그리고 분명 저 가격에 대한 요소는 논쟁의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와 내가 5만원을 주고 산 건데 또 발매를 해??" 이런 뉘앙스였죠.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요. 저는 이를 화나가 문화소비에 관한 제반사정과 결부시켜서 이야기를 한 것으로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이지만 토렌드를 비롯한 불법공유에 관해서는 아무리 해외가 더 유구한 전통을 가진다 하더라도 컨텐츠 소비수준과 의식은 분명 그들보다 우리가 뒤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지금 한창 이슈가 되는 음반산업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우선 텍스트상 워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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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한편 저희 선수들 사이 생각엔 항상 문화콘텐츠에 단 5만원을 쓰기 힘든 경제 사회의 슬픈 현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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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는 저기서 "항상" 5만원을 쓴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저기서는 '5만원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로 유추하는 쪽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정리하자면 단일 컨텐츠에 대한 구매 지속력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닙시 허슬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그 중 100장을 제이지가 샀다는 것도.. 이야기가 샜는데 아무튼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닙시 허슬의 케이스는 화나의 케이스와 비교를 위해서 가져오신 건지는 몰라도 우리가 지금의 이야기를 하는데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큽니다. 지금 화나에게서 나오는 반발은 대부분 '기존 구매하신 분'들 측에서 나오는 반발이잖아요. 결과적으로는 이들이 재판된 앨범의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었으니까요. 결국 '이미 초판을 산 사람이 (사람들이 많이 바라던) 일반판이라면 몰라도 또 5만원짜리의 다른 버전을 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저 또한 잘 읽었습니다 :)
그리고 님 말대로 결국 '이미 초판을 산 사람이 (사람들이 많이 바라던) 일반판이라면 몰라도 또 5만원짜리의 다른 버전을 사기에는 무리가 있다..' 라면 화나의 저 말이 더 심각한거 아닌가요? 이미 기꺼이 구입한 사람들에게?
닙시 허슬에 대한 부분은 이미 리플에서 말씀드렸어요. 지금 화나의 글은 "레드 에디션"에 관해서입니다. 이미 앨범을 구매한 '초판 구매자'들이 불만 삼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해명이기에 이를 닙시 허슬의 케이스와 같은 결로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화나콘다가 아니라 재판인 '레드 에디션'에 따른 불만에 관해 다룬 이야기니까요.
그리고 두번쨰 단의 이야기는 제 어폐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문화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력이 여러 의미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의미로 이야기를 든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불만을 가졌던 게 "내가 화나콘다를 이해하기 위해서 10만원의 돈을 써야 한다니.."의 뉘앙스였으니까요.
이렇게까지 귀찮게 매달리시다니 ...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좀 더 고민하고 고민한뒤 결정했으면
좋았을걸 왜 이리 빠르게 진행해서 욕을 먹는지...
'근데 이건 한편 저희 선수들 사이 생각엔 항상 문화콘텐츠에 단 5만원을 쓰기 힘든 경제 사회의 슬픈 현실이고...'
이 부분은 좀 지나친 감이 없지않아 보여요.
자신의 앨범을 문화산업 전체에 대입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합니다.
글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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