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스택스 140만원에 대한 견해

본인들은 "시스템 ㅈ까 다 박살내" 라고 말하는 노래 내면서
그 노래 내는거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 써야될때는
"불합리하면 더 ㅈ빠지게 해서 보여주던가" 라고 말함

잘했을때 주는건 상여 및 성과급이고,
기본급 자체가 문제인데 잘하라고 말함

최저임금이 개빡세게 일했을때 "못해도 이만큼은 줘라" 가 아니고
사람 불러다 놓고 남의 시간 사용했을때 주는 최소한의 임금임
그사람이 처자빠져 자던 개빡세게 일하던 일단 줘야될돈
자빠져 자면 업무태만으로 짜르면 될 일이고

애초에 140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시스템에 대한 저항을 하고있다는 생각 자체를 안함

JM내 다른사람이면 저래 말해도 몰라서 그러겠거니 하겠지만
회사생활 해봤다는 사람이 저렇게 이야기하는게 더 이해가 안감
엔터산업 특성상 보이는 것에 비해 매우 박봉인것도 알지만
지들이 바꾸라 해놓고 못바꾸게함

자기 삶은 미국식이지만
직원 삶은 한국식으로 살아야되나봄

노동법은 능력있고 대우받을 수준이 되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기본적인 노동 수준에서 최소한으로 지켜져야 하는 최한계선임

140이 엔터산업 치고 그렇게 적은 편도 아니지만
본인들 주말 스케쥴 동행시 주휴수당 챙겨주는지,
기타 스케쥴 관계로 정규 근무시간 초과시 초과근무 수당 챙겨주는지,
기타 회사에서 제공해야 할 근로자의 근무요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내용이 없음.

20대 초/중반 여성을 채용하는 이유도
위에 해당하는 불합리한 근무조건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 알아도 팬심으로 묵인하고 일하거나]
에 해당하는 채용범위로 생각됨

빌스택스 신입시절이면 10년전쯤 될 거 같은데(기간이야 어찌 됬든) 그때 150 하고 지금 140을 비교 한다는거 자체가 눈살이 찌푸러지고 "나 때도 그랬어. 힘들어도 참고 증명(열심히) 하면 돈 많이 벌꺼야"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나는 시스템을 벗어나서 살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지!!

= 후려침을 당하는 쪽에서 후려치는 쪽으로 이동에 성공했다.



시스템 얘기 뭐 그럴 듯하게 써놨지만 결국 아쉬운대로 다니시든가 싫음 꺼지시든가 니 회사 차리시든가 이건데, 수많은 회사들이 그 지경인 마당에, 취업자들은 다들 사정이 좋지 않고 경제 팍팍한데 또 그렇다고 자영업은 쉽게 되나 (금수저 제외) 마치 선택권 거의 없는 걸 있다는 듯, 성공한 소수 케이스 얘기하며 너네도 싫음 도박하든가 라니.. 애초에 일이라는 게 삶과 함께 가는 건데 노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사직서 내면서 같이 주고 나온 듯.



그리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지 않습니다. 그나마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고 싸워서 이 정도 온 거예요. 안 그랬으면 저기에 100이 붙어 있었을지 모르는 거죠. 시스템에서 벗어나기엔 삶이 걸려 있고 시스템을 만들 권력은 없기에 힘을 모아서 바꿔나가는 거고 이조차 그 과정이니 저분이 말하는 거에서 선택은 한 거네요. 마치 회사 다니면 부당하든 어떻든 닥치고 다니라는 얘기가 아니라면 저 중에 야러 개는 공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게 시스템에 저항하는 형태인데 뭘 어쩌라는 건지. 제이엠 씨디 깨부시고 불매운동 하란 건가?



누가 봐도 시스템 문제인 거 알고 있고 그런 거 그렇게 잘 알고 시스템 떠나온 분들이 대다수 타령 하며 똑같은 짓을 하니까 실망스럽고 욕 먹는 거지. 요즘 그냥 일반 회사 기준으로 규모 보면 저게 되게 말도 안 되는 것도 아녜요. 그게 말도 안 되는 것도 아닌 거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거죠. 다 안다는 듯이 써놨는데 그렇지만 우린 이 시스템음 우리한테 유리하니까 쓸 거임. 이래놓고 남들이 좋게 보길 바라나.



그리고 경력을 쌓고 대단한 뭐가 있어도 사람 값어치를 제대로 안 쳐주는 세태 자체가 문제인데 나 하나 잘 돼서 저분이 말하는 억대 연봉 받으면 사회가 바뀌나? 결국 시스템은 똑같고 내가 다행히 승자인 것뿐이지.



되게 통찰력 없는 것도 상관없고 애초에 공고 자체도 (성별 연령 제한한다고 명시한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는 당연히 잘못한 거지만) 급여야 뭐 불법은 아닌데 그게 되게 당당하고 멋있는 거는 또 아니니까 실드나 변명은 안 했으면 좋겠다. 최소만 했으면 최소 (근기법 위반으로 고발 안 당하는 거) 만 챙겨라. 되게 응원받을 생각은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