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군대가서 사회생활을 배우네 진짜 남자가 되네 하는데 저는 공감을 못하겠네요
말년휴가 나와있는 중인데 엄마한테 넌 군대가기전보다 더 애가된거 같다고 잔소리 들었거든요ㅋ
근데 전 군대와서 너무 스트레스만 받고 뭔가 배우질 못했네요
오히려 부정적으로 변하고 더 소심해져서 살면서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도 가보고..
군필자분들 전역하고 나서 인격적으로 성숙해지셨나요?
말년휴가 나와있는 중인데 엄마한테 넌 군대가기전보다 더 애가된거 같다고 잔소리 들었거든요ㅋ
근데 전 군대와서 너무 스트레스만 받고 뭔가 배우질 못했네요
오히려 부정적으로 변하고 더 소심해져서 살면서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도 가보고..
군필자분들 전역하고 나서 인격적으로 성숙해지셨나요?
전 개인적으로 입대전에 완전 쑥맥에다가
단체생활을 잘 안해봐서 입대하고
제대로 된 단체생활 그거 경험한거 말고는
한국특유의 꼰대문화
위계질서 남발
파벌주의등
굳이 회사가서 맛 봐도 될껄 미리 맛봤네요.
개인적으로 고생하지 않고도 철 드는 방법은 많고
그 고생을 하나의 스펙처럼 생각해서
누구나 그런 고통을 겪어봐라는 식의 문화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는 더 편해지고 월급도 많이 줘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상대해서 그런지 업무나 사회생활 매너라든지 많이 배워서 전역후에도 도움이 되네요.
벌써 전역하고 22살이고 아무것도 한게 없이 늙은거 같고...
사람마다 다르죠 ..
제 경우는 ...
군대에서 많은걸 얻었습니다.
위에 분들과 다르게 저는 꽤나 긍정적인 점도 발견했구요 ..
아 물론 다시 가고싶진않아요...
저도 군대에서 좋은 선임들 덕분에 사회성 쑥맥이었던 절 많이 다듬어 주심.
성실한 선임들 밑에 있다보니 후임들어왔을때 자연히 잘해주게 됨.
전 군대 두번가라하면 그 갇혀있는 답답함과 제가 하고싶은 걸 할 수 없다는 것들 때문에 가고싶진 않지만
그때의 추억들은 나쁘지않네요 ㅋㅋ
군이 사리분별을 하기위해 존재하는 조직도 아니고 사리분별이 추구하는 바도 아니기에
군대가면 철든다는소리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생각되고요(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잖습니까)
군대가면 철든다는 말을
사회생활에서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인내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던데
1인 기업을 창업할게 아닌 이상은
아무래도 저희 군필들이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인내하는데는 더욱 유리한건 사실이죠
그러나 훈련을 받고 나오는 병역과 사회생활을 같은 선상에 두는건 정신나간 소리라고 봅니다
전자는 말그대로 훈련이지만 사회생활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성과를 내야하니까요
길게 작성하긴 했으나 요약하자면 네번째 칸에 댓글을 작성하신 회원분 말씀처럼 군대는 군대고 사회는 사회!
얻는 건 분명하게 있는데
굳이 2년이나 쌩염병 떨면서 얻을 필요 없는 것들.
더군다나 자신의 악마성이 발현되기도 함.
최악.
워낙 군대가기직전이 패닉상태였어서그런지 저는 좀 도움 많이됐어요
ㅈ같아도 참는법, 인내심 하나는 확실히 길러지는것 같은데 솔직히 쌩고생하는거 생각하면 잃는게 더 많은곳이라고 생각함
군대갔다와도 철 못든 애들 천지기도 하고.. 어른들 말 솔직히 공감 전혀 안됨
억지로 그런 식으로 자기위안하는 거죠
군대 말고 철들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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