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리아입니다! 아마 국게에서 제 이름을 한번쯤은 보셨을 거 같습니다. 초딩 때부터 힙합을 좋아해서 중딩 때부터 힙합LE 눈팅을 하다가… 가입은 엄청 늦게 했는데, 늦게 가입한 거 치고는 꽤 많은 글을 올린 거 같네요. 꽤나 conscious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감사 인사도 받아봤고,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끌어서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욕도 미친 듯이 먹어봤고, 키배도 뜰 만큼 떠봤고. 이 정도라면 꽤나 dynamic하게 활동했네요. >_< 제가 힙합LE를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게 된 이유는 힙합 애호가로서 이렇게 좋은 커뮤니티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제 생각과 행동이 이 커뮤니티에는 조금 맞지 않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음, 조금 전에도 전 아이돌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워낙 시끄러우니 자정적인 노력을 해보자는 의도에서 글을 한번 써봤는데… 많은 분들께서는 저와 다른 생각을 하시는 거 같습니다. 물론 그게 당연하기는 하지만, 제가 성격이 그리 대인배가 못 돼서(그냥 소심한 여자 사람입니다. ㅠㅠ) 예전부터 상처를 조금씩 받아왔는지… 조금 회의감이 드네요. ㅠㅠ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저 혼자 힙합을 좋아하던 시절로 돌아가서 제 자신을 한번 성찰해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부로 힙합LE와 작별을 하고자 합니다! 그냥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 포인트가 2163 정도 남았더군요. 제가 갖고 있던 포인트에 조금 전 한 분께도 포인트를 받았어요. 그냥 가려니, 포인트가 좀 아까워서 이거라도 나눠드리고 갈게요. 선착순 열 분께 200포인트씩 나눠드릴게요. 포인트 주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탈퇴하면서 썩히는 거보다는 이렇게라도 나눠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될 듯하네요. ㅠㅠ 그동안 재밌고 즐거웠어요. 저 칭찬해주신 분들, 욕해주신 분들, 비판해주신 분들, 저한테 상처 주신 분들, 제가 상처 드린 분들. 다 감사하고 죄송해요. ㅠㅠ 언젠가 생각이 바뀌면 돌아올게요! 안녕~~~
*p.s. 그래도 제가 여기에 애정이 좀 많이 있었나 봐요. 진짜 탈퇴한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ㅠㅠ 모두들 잘 지내세요~ 힙합 뽀에버! >_<
*포인트 주신 분께서 마음 상하지 말라고 포인트 선물해주셨는데, 저 별로 마음 안 상했어요. 괜찮아요. 님 땜에 탈퇴하는 거 아니니까 너무 염려 마세요. >_<
글을 올리시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겨 마음에 상처입으셨겠지만 그냥 이겨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덧글 남깁니다.
다수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이렇게 상처입는 일이 꼭 일어나는 것 같아요.
아마 저도 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탈퇴하셔서 이 글 못 읽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좀 나이가 많아서 약간의 꼰대 기질 발휘하자면 지나가면 아무 일도 아니에요.
도리어 더 크게 웃고 당당하게 활동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상처가 크실테니 조금만 쉬시다 돌아오세요, 화이팅!
너무 마음에 깊게 담아두지 마세요.
언젠가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다녀오세여~
안녕히 가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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