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포세대
취업,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 모든 것을 포기한 세대
보지, 김치녀, 민주화 이런 일베용어들을 일상적으로 쓰는게 아무렇지 않은 세대
정확히 말하면 10대~20대 초중반까지의 일베하는 남자유저들의 세대
이 세대가 지금 정확하게 블랙넛의 팬층과 겹칩니다
이유는 무엇인가
간단하죠
지들하고 똑같거든.
지들하고 똑같이 못생겼고
지들하고 똑같이 배운거 없고
지들하고 똑같이 쥐뿔도 없고
지들하고 똑같이 아다에다
지들하고 똑같이 그래서 여자만 보면 김치녀 운운하며 증오하는
그냥 존나 찌질하고 학교 다닐때는 힘센애들한테 빵셔틀하던 그 새끼들
바로 그 새끼들이 지금 블랙넛이고 그 팬들이고 이들은 존재적으로 서로의 위안이자
무조건적인 방패막이가 됩니다
얘네들은 블랙넛이 잘됐으면 좋겠는거거든
블랙넛처럼 에미씹창 무개념 최하층 사회밑바닥 인생이 잘되는게
지들에게도 희망을 준다고 생각하니까
난 그래서 블랙넛이 싫습니다
예전에 썼던 글에서도 말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힙합이란
존나 멋있는 거, 간지 그 자체임
내가 좋아하던 힙합은 간지나는 형들이 간지나게 하는 음악임
그건 지금도 제이지나 칸예가 존나 멋있는 그 간지로 미국힙합씬에는 남아있음
그렇게 빵셔틀하며 찌질하게 살던 에미넴조차도 얼굴 자체는 존나 잘생겼고
2000년대 초중반 그 배기한 츄리닝 스타일은 에미넴만의 힙합패션 간지였음
한국에서도 예전엔 주석, 타이거 제이케이가 간지의 정점이었고
이제 그나마 빈지노와 지드래곤 정도일까
현 힙합씬에서 내가 생각하는 그 힙합의 간지에 걸맞는 인물들은..
근데 블랙넛은 단순히 간지가 없는 정도가 아님
예전에도 화나라든가 데프콘이라든가 이런 간지 안나는 랩퍼들은 많았음
단지 간지가 안난다고 싫어하는게 아님
얘는 얘 자체가 상징하는 가치들이 존나 없어보이고 빈티나고
병신같은 가치들로만 도배가 되어있음
여자에 대한 열등감, 남에 대한 열등감, 거기서 나오는 자존심의 결여,
그게 전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씻을 수 없는 그 싼티
본래 간지란 자존감에서 나오는거임
근데 얘는 그런게 1그람도 없음
그냥 병신같음
학교다닐때 빵셔틀하던 그 병신이 랩을 하고 있음
근데 전국의 빵셔틀들이 그런 병신을 지들하고 똑같은 병신이라고 응원하는 상황
힙합이라는 문화가 이렇게까지 병신문화가 된
이 상황 자체가 나는 존나 쪽팔림
아마 이렇게 계속 가다가 일베 제너레이션이 완전히 씬 위로 올라와서
블랙넛 같은 병신들이 난무하는 세상이 오면
그땐 아마 여자들 자체가 힙합은 찌질한 병신음악이고
힙합을 하는 애들도 찌질한 병신들이고
아마 지금 여자들이 오타쿠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그 병신들 보듯
힙합을 보게 될지도 모름 아니 아마 그렇게 될거임
일베 제너레이션들은 믿을지 모르지만
한때는 남자가 힙합음악을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여자들이 존나 간지나고 멋지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음
블랙넛은 그 간지를 파괴하고 힙합을 간지가 아닌 병신찌질이 문화로 만든 장본인이자
그 흐름의 대표주자임
나는 그래서 블랙넛을 혐오함
내 머리속의 힙합은 사회의 비주류로 가난한 동네에서 쥐뿔도 없이 자란 사람들이
멋진 음악으로 성공해서 멋진 사람들이 되고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멋진 인생을 사는
말그대로 존나 간지나는 인생성공의 하나의 코드였는데
블랙넛 얘는 과거가 찌질한게 아니라 사상이 찌질함
나는 지금 얘가 과거가 가난하고 찌질했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얘는 나름 이름도 알려지고 돈도 잘 벌 수 있는 지금도
계속 보지 얘기하고 강간하는 가사쓰고 세월호 어쩌고 저쩌고
앞으로도 계속 김치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존나 찌질하게 살게 딱 보이기 때문에 싫어함
과거에 간지가 안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간지가 안날게 문제 그냥 태생 자체가 병신인게 문제
과거에도 병신 지금도 병신 앞으로도 쭉 병신일게 문제
사람은 겉모습은 변해도 사상은 잘 안변함
제이지는 음악으로 성공하기 전에도 허슬러였고 지금도 허슬러고 앞으로도 쭉 허슬러일거임
그건 사람의 내면에 타고나는 속성이니까
그리고 더 문제는
쟤한테 감정이입하는 일베충 병신들이 이렇게까지 많은 사회가 되었다는 그 자체가 더 문제
얼마나 세상이 살기 힘들고 삭막하면 ㅉㅉ
사실 결국은 쟤네들도 피해자긴 하지만
바퀴벌레들이 불쌍하다고 안죽일순 없는거니까
과도한 일반화로 자신이 혐오하는 뮤지션을 지지하는 사람 전체를 타겟하며 폄하하는걸 보니
정작 글쓰신 분은 얼마나 질적으로 우수한 삶을 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그토록 혐오하시는 블랙넛의 현재 삶과 비교했을때 어떤면에서 확실히 블랙넛 보다 우수한지도 궁금하네요.
저도 님의 글속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감히 추측해보자면
아마 글쓰신분은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못난 사람을 보면 터질듯한 우월감에 빠져 그 우월감을 뽐내며 상대를 무시하시겠지만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열등감에 미칠 지경이지만 겉으로는 티 안나게 쿨한척 하고 살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세지에선 졌을때 메신저를 공격하는 회피수법이거든요.
당연히 이 글은 어그로 끌려고 쓴거지
여기 낚이는사람많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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