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케이 블랙넛 맞디스 나왔네요

인스타 포비아 있는 것 같은 분들이 많네요... 래퍼는 sns로 자기얘기하면 안되나요?
특히 제리케이는 자기 노래에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가장 활발히 이야기하는 사람인데...

제이올데이가 인스타로 디스하면 욕하더니 제리케이가하니까 빠네

SNS로 하는 대응은 문제될 게 없습니다.

딱히 멋지지는 않지만 비난의 대상이 되기에는 지나친 구석이 있죠.

하지만 제리케이는 정치색을 자진해서 쓴 이들의 결말을 잘 들여다 볼 필요는 있음, 최효종과 개콘의 여러 코너들이 그랬고, 나꼼수가 그랬죠.


치우친 정치색은 분명히 어느 한쪽에 있어서는 통렬한 구석이 있으나, 현실세계에서는 괴리가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거든요.


인터넷 분위기로만 보면 박근혜가 어떻게 대통령을 해요. 현실에는 골 빈 십대 청소년부터 팔십대 노인들까지, 예측 자체가 애처로울 정도로 많은 변수가 있거든요.



제리케이는 이미 너무 멀리 갔음. 나는 테잌원을 섬기다시피 리스펙하지만 테잌원이 제리케이의 시국선언이 멋있었다는 얘기에는 반쪽자리 동의밖에 할 수 없음.



나는 오히려 정치라는 분야에 있어서는 거리를 두는 게 현명하다고 보는 타입이고, 제리케이는 이미 도끼자루를 손에 쥐었기 때문에 휘두르는 게 맞다만은 블랙넛을 일베와 엮는 것부터 최근의 몇몇 수가 보이는 정치곡들은 뭐랄까요, 구렸음.



하지만 제리케이는 가사도 참 잘 쓰고, 아이덴티티도 분명한 엠씨라는 사실은 자명함. 정치만 배제하면 딱 내 스타일인데 안타까움. 제리케이랑 정치적 견지가 달라서 비롯된 게 아니라 그냥 소재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사설 길어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