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검은소리 vol.2에 수록되었던 곡
원곡은 아마 라이브로만 해서 음원이 없었던가 그랬을겁니다
'머 이린기 다 있노' 이 유행어를 기억한다면 당신의 나이는...
Verse 1 - 이재현)
Yo 이젠 내게 두 번 다시는
무릎꿇지 않겠다고 사정도 않겠다고
두 팔을 벌려 두 눈을 벌려
내게 빌어도 봤지만 내게 짜증도 냈지만
내게서 너는 실망의 허망의 그림자를 보였을뿐
고통과 두통과 좌절만을 보였을뿐
언제나 왼손을 내미는 거짓을
말하는 넌 내 안의 위선
참기도 했어 기다리기도 했어
처음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기도 했어
그래도 넌 해 또 다시 해
내 기대를 져버리고 날 배신해
게으른 너를 통해 난 나약한 너를 통해 난
거짓된 너를 통해 난 너를 통해 나는 나를 본다
이제는 싫어 더 이상 싫어
불만에 찬 내 모습을 바라보긴 싫어 으아이
Verse 2 - 정현일)
언제부터 세상이 이렇게 돌아갔는지는
나는 모르겠어 내가 태어난지
20년뿐이 안되서 모르겠어
알고 싶어 그러고 싶어 예 그러나
예전에도 그랬을까 지금처럼 그랬을까
앞으로도 그럴건가 변하지는 않을건가
여기 저기서 속임으로써
돈을 벌고 속아주면서 기뻐하고
왜 매번 뻔히 알면서 속아줄까 왜
다들 눈에 보이는 그런 거짓을 할까
바꾸고 싶진 않은가 바꿔야만 하는가
버리고 싶진 않은가 살아야만 할건가
그것처럼 속아주니 그것처럼 눈 감아주니
그것처럼 살아가니 대통령이 돈을 먹고
의원들이 돈을 먹고 선생들이 촌질 받고
학생들이 삥땅치고 모두 모두가 돈을 먹네
Verse 3 - 이재현)
씨바 지키지도 못할 약속 하지못한 맘은 야속
어제 오늘 연속 펑크난 약속 속에서 아
거짓이 뭔 짓인지 이게 뭔 짓인지 난
혼자 생각했지 난 의미 없는 삶 속에서
난 얼마나 우린 서로에게 속고 속이고
먹고 먹히고 이렇게 살고있노 뭐라노
머라카노 와이카노 이기 머 이린기 다 있노
정말 이린기 다 있노 진짜 이린기 다 있노
내가 한 가지 얘기를 해줄까 들려줄까
다리를 붙들고 죽어버린 가버린 얘기 해줄까
중국의 어느 멍청이 이야기 바보 이야기
하지만 거짓된 세상에서 내 속에서
다르게 들리네 슬프게 들리네 부럽게 들리네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네 그렇다고
안된다고 생각진 않네 아니 많네
그런 기회는 정말 많네 머라카든 기라카든
Verse 4 - 정현일)
하늘에 비행기가 떠 다닌다면 믿겠어
바다에 통통배가 떠 다닌다면 믿겠어
뻔히 눈에 보이는 당연히 우리들이 알고있는
이런 저런 그런 바보같은 사실
대통령이 깨끗하면 믿겠어
선생이 촌질 받지 않는다면 믿겠어
뻔히 믿지도 않는 그런 사실 당치도 않는
그런 일 알면서 눈에 보이면서
이런 사실을 비판하는 내가 싫다
그럴만한 자격이 없는 내가 정말 싫다
이렇게 바껴갈 수 밖에 없나 돌아갈 수 밖에 없나
그런 꿈은 꾸지도 키우지도 마라
하늘과 땅이 싫은 내가 싫은 니가 싫은
가진 것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우리가 싫은
내가 속한 이런 세계는 절대 싫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 빠져 나올 수가 없어
Outro) X 6
왜 그런 거짓된 삶을 살까
이젠 다시 돌이킬 순 없는걸까
거짓이 가득한 세상에서 내 속에서
진실이란 기대할 수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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