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국내힙합의 황금기라면 2009~ 2011은 진짜 암흑기같네요

90년대 말이랑 2000년대 초중반은 국힙의 태동기이니까 그렇다 쳐도 솔컴 해체하고 그당시 실력적으로는 거의 탑급 mc들인 슈프림팀은 오버가서 솔직히 지금도 제대로된 결과물은 거의 없는 상태고 vj는 굿다영 내고나서부터는 활동도 잘 안하고 당시 국힙씬에서 도끼 더콰 스윙스정도를 제외하고는 왕성한 활동 하나 없었네요.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그때 당시노래 지금보면 들을거 ㄹㅇ 없을정도로 구린데 진짜 요 몇년 사이에 말도안되는 성장세였던거 같아요. 2007년에 힙합 알게되서 스나이퍼 사운드 솔컴 무브먼트 크루 지기펠라즈 이렇게 듣곤 했는데 제 mp3에 힙합노래 찾아보면 그때 노래들은 몇몇 곡들 빼고 쳐다도 안볼정도... 그때 당시는 힙합을 좋아한다고는 해도 랩을 잘한다 생각되는 래퍼가 손가락에 꼽을정도였던거 같은데 뭐가 좋다고 그렇게 찾아듣고 힙덕이 되었었는지... 쇼미더머니의 방송여파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진짜 힙합인기 제대로타고 일리네어라고 하면 누구나 알정도가 된건 빈지노와 쇼미더머니3 이후였던거 같네요. 정말 힙합다운 힙합이 유행하게된건 진짜 요 몇년 안팎인걸 생각하니까 내가 중고등학교때 들었던 것들은 뭔가 힙합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때 당시에만 나올 수 있었던 다른 음악의 장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