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날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엠넷관련 프로그램만 얘기해서 죄송한데
언프리티랩스타는 퀄리티가 낮으니 그렇다치고
쇼미더머니가 힙합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분들은 왜그렇게 주장하시는거예요?
시즌1때부터 3까지보면 랩위주의 붐뱁 -> 트랜티한 트랩으로 넘어가는 과도기까지
힙합에 대한 배경지식을 폭넓게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다소 시들어가는 힙합문화에 자본이나 노이즈마케팅 등 흥행요소를 끌어들여서
한국 가요계에 힙합이 대세로 설수있게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그 돈이나, 흥행요소 등의 장치 특히 미디어를 끌어들였기에
힙합의 본질을 더럽히는 '변절자' 혹은 '잡상인' 취급을 하시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서바이벌을 통해 얼마나 많은 재야에 묻힌 재능들이 다시 나타나고
수많은 직업래퍼들이 정체성을 잃어버려갈 때 쯔음에 반성할 계기를 만들어주고
솔직히 엠넷은 단순 돈벌려고만 프로그램 제작했을지 몰라요
근데 도리어 이런 부정적인 의도들이 힙합에 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질문, 위에는 쇼미더머니의 긍정만 적어놨는데 부정적인 점은 어떤것인가요?
black star gangster로부터 시작되는 rap style
ㅋㅋㅋㅋㅋㅋㅋㅋㅋ22 뭣도모르고 멋만 흉내내는 것덜
쇼미3은 안그랬는데 1,2는 심했던걸로 암ㅇ
근데 부정적인 점도 분명히 있어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힙합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수반되지 못하였고,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자극적인 면만 보여준다는 거에요.
프로그램만 봐도 확실히 싸우고 욕하고 쎈척하고 강하고 이런 자극적인 콘텐츠만 부각하는데, 물론 이것도 힙합의 일부 맞아요. 하지만 그게 힙합의 전부가 아님을 엘이회원분들은 알고 계실거라 믿어요.
파급효과는 확실히 성공적이었죠. 힙합을 알리는데 크게 일조했구요 맞습니다. 다만, 그냥 알려지기 전에, 힙합이라는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하는게 문화에 있어서 훨씬 바람직한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국민이 힙합을 알고 좋아한다해도
그 힙합이 그저 욕하고 싸우고 하는거라고만 알고 있다면 그건 좀 본래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쉽지 않을까요.
제이콜이나 켄드릭 같은 뮤지션들이 있는데 멀리가면 블랙스타나 커먼 등 너무 많고.. 이들이 보여주는 힙합은? 안다뤄요. 근데 이것도 힙합이잖아요. 댐, 물론 프로그램 입장에서 시청률을 고려하는게 당연히 맞겠지만,
한 사람의 힙합 팬으로서 가장 우려와 염려와 걱정이 되는건 쇼머더머니처럼 힙합을 다룰 시, 힙합이 많이 알려질 언정, 사람들이 잘못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거에요.
물론 저는 쇼미더머니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화도 내가면서..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긴 있기에..
님 말도 공감함...근데 어쩔 수 없는 듯 쇼미니더머니가 본질힙합에 대해서 알려주는 다큐가아니라 쇼이기 때문에 잘못된 인식을 가진 리스너가 양산됨... 조금이라도 힙합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라도 있었으면 함.
스웩이나 디스위주의 문화만 드러나는 측면이 bad.
기회와 힙합문화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서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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