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물리학과 지망하는 예비고1인데요
작년에 과고 입시 실패하고부터 간간히 드는 생각이긴 했는데 낮에 고1공부하다 밤에 미적분이나 하고 있는 저를 보고 현타가 와버렸어요. 진학하는 일반고도 학생부종합이 강하고 저도 수시로 가려고해서 관련 공부와 독서를 많이 하긴 하는데 이 길이 맞을 지 의문이 듭니다. 그냥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죽을듯이 노력해도 실패할까봐
말 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좀 끄적입니다
작년에 과고 입시 실패하고부터 간간히 드는 생각이긴 했는데 낮에 고1공부하다 밤에 미적분이나 하고 있는 저를 보고 현타가 와버렸어요. 진학하는 일반고도 학생부종합이 강하고 저도 수시로 가려고해서 관련 공부와 독서를 많이 하긴 하는데 이 길이 맞을 지 의문이 듭니다. 그냥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죽을듯이 노력해도 실패할까봐
말 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좀 끄적입니다
그냥 저스트두잇하세요 예비고1이면 3년뒤에 결정이 나는건데 시간이 아직 많습니다 그런 걱정할 시간에 본인을 믿고 본인에게 필요한 공부를 하면 3년뒤에 좋은결과가 있을거에요 요즘 막말로 재수가 고등학교 4학년인데 예비고1이면 충분히 늦지 않았어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딱 그런 상황이었어요
영재고 준비하다 의사로 진로를 바꿔 그만두고 지원한 남고들이 아니라 강제배정당해서 생판 지원할 생각도 안해본 일반고에 입학하게됐었습니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땐 아직 고등학교 공부법에 적응이 안됐어서 1.9를 받았었고, 작성글에 남아있는데 난청도 심하게 와서 (한쪽 귀가 아예 안들리고 이명만 엄청 크게 들렸어요) 자퇴도 고민했었구요 항상 공부 열심히 히면서 살다가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벽이 앞에 갑자기 놓일수도 있구나.. 이생각이 들면서 정말 우울했습니다 .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차피 내맘대로 다 되지도 않는거 그냥 마음 편하게 늘 하던대로 해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생각하자 라는 거였고, 어찌저찌 아픈 상태로 1.30까지 올려 전교1등 도 하게 되었어요. 이 뒤로는 웬만한 일로는 걱정이나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구요.
이루고 싶은 목표가 분명하시다면 그 전까지는 걱정하지 말고 끝까지 갔을때, 원한대로 된다면 좋은거고, 아니라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 라는 생각이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목메듯이 이루고자 하는것보단 한발짝 떨어져서 내가 뭐때문에 이렇게 하고있지? 생각해보시고 지금 내가 할수 있는것만 마음 편히 하시다보면 결국엔 걱정한 것보단 일이 잘 풀려있을겁니다!
제가 최악의 상황이다... 라고 생각한 것들도 짧게는 몇개월 지나고 보면 그 덕에 지금의 상황이 되어 오히려 얻은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 그만하고 그냥 좀 하세요...
왤케 야마가 없어
물리학과 지망이면 뭐 꿈은 그 쪽 진로일거고,
꿈이 있으면 존나 해보고,
존나 해봤는데 성과 안 나오면 다른데 알아보고 그럼 되지.
대학 못간다고 인생 망하는거도 아닌데
하물며 고딩 때 진로 바뀌는거야 뭐 진짜 좆도아닌 일 가지고...
고딩 때 꿈꿨던 인생으로 살아가는 사람 진심 1%도 안 됩니다.
99%가 실패한다는 말이 아니라 인생 진짜 한치 앞도 모르는 거라서 내가 뭘 원하는지, 지금 하는게 나한테 어떤 도움이 될지 나도 모를 때가 많다고요. (몇 년 전만해도 컴공이 대세라고 하더니만 AI 나온뒤로 개발자 채용시장 가뭄 된거만 봐도 ㅋㅋ)
한 가지 확실한건, 지금 당장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 하나는 인생에 도움 됩니다.
미래가 아리까리하면 태도 기른다는 생각이라도 붙잡고 공부든 뭐든 뭘하든 열심히 하세요.
생각 그만하고.
지금 애니보고있는 현역 고3인 제가 있습니다 걱정마십쇼 당신은 굉장한 사람입니다
미적분이나 하고있는 -> 이라고 말할만큼 다른 중요한 걸 찾으면 돼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죠. 이건 억까라 어쩔 수 없고, 기댓값이 젤 높은 게 공부라면 그 과정을 즐길 방법을 찾는 게 낫더라구요. 의문이 드는 거 정상입니다. 하지만 실패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분명한 건 실패한다고 죽는 게 아녜요. 역설적이게도 실패해도 괜찮은 여유가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여유와 포기를 구분할 줄만 알면 돼요. 두려움이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무너지지만 않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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