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샘플링 외국 플로우 베낀다 등 논란도 많지만 도끼는 이제 한국 힙합 왕 같은 느낌이네요

저는 쇼미 1으로 힙합 입문했는데
도끼 무대를 떠블이의 훔쳐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때도 도끼라는 이름을 들어본적은 있어서
어?? 아는 사람이다ㅋㅋ
이러면서 본 기억이 있네요...ㅋ

머 암튼 훔쳐 무대가 다들 아시다시피 ㅈ간지여서
도끼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았는데요

전형적인 스튜디오 mc다
가사가 돈자랑 뿐이다
노래가 맨날 똑같다
흑인 따라하는게 너무 심하다

등 도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던거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지금도 멀었지만....) 완전 힙찔이였기 때문에
댓글들 보며 물타기를 시작했습니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박혀있다보니 도끼가 뭘 해도
아 비트는 좋은데 랩이 답답하게 들리네
키 존나 작은데 가오잡네
맨날 돈자랑만 하네 지겹다
이러면서 도끼 트랙은 소수를 제외하곤 전부 지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리네어 컴필에서 도끼빈큐의 랩을
쇼미에서의 인간적인 모습 작년기준 또래 25살같아 보이는
모습 등이 너무 멋있고 호감이라 도끼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 보았는데
한국 역대급의 케임프럼더바럼에 학력 외모같은 이슈로
주목받는게 아닌 실력으로 그것도 완성형으로 진화해가는
실력으로 한국힙합 최초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멀씨
같은 본토급 스웩 등 인생 자체가 힙합이었던 걸 알게되었습니다

또 도끼 뿐만 아니라 많은 mc가 겪었을 샘플링 문제는
예전 한국힙합의 고질적 문제였지만 요즘엔
많이 나아진 것으로 알고
플로우를 베낀다는건 유행에 따라간다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곡에서 연결고리식 플로우를 하지는 않으니...)

거기다 이번 4가지 쇼가 끝나고 나온 기사 댓글을 봐도
대중에게까지 호감이고 댓글 수도 아이돌 못지않게
10 20대에게 관심도 많다는것도 알 수 있고
주위에도 도끼 이름 정도는 다 알 정도로
유명해지고.....

2014년에 갑자기 도끼가 대중 리스너들에게 집중을 받더니
2015년엔 도끼가 한국 힙합의 왕 같은 존재가 된 것 같네요...

머 제가 일리네어 빠돌이 수준이라 너무 주관적일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진정한 랩스타가 나온것같아 기분이 좋네요ㅋㅋ

저도 마이노스 비프리 팔로 가리온 vj 센스 등 여러 mc 다
좋아합니다 ㅋㅋ 오해하지마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