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만 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버텼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는 악질 선임과 동기의 정치질과 괴롭힘을
전역만 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버텼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지금은
악질 사수의 사내 괴롭힘을 버텨야 합니다.
안그래도 감정적인 사람의 심기를 건드렸거든요.
오늘 갈구는 거 보니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냥 깔끔하게 퇴사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계약기간이 2달 밖에 안남아서
실업급여와 이런저런 복합적인 것들 생각하면
그 선택이 마냥 쉽지가 않습니다.
많이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대체 내가 얼마나 죽을 죄를 저질렀길래
악한 인간들의 악행을 고스란히 받으며
삶을 사는 게 아닌 버텨야 하는가에 대해서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가사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This is your home'
각종 사회의 병폐가 결국 현실임을 직시시키는 가사
따뜻함과 차가움 두 자아가 합쳐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사
너무 가불기라 가끔은 웃음보가 터지는 이 가사
그래서 저도 그냥 그 가사처럼 현실을 직시해보려 합니다.
그 사람들의 악행이 왜 시작되었냐 했을 때
제가 100% 배제될 수는 없습니다.
할 말은 해야하는 고집스런 성격과 태도가
그들에게 아니꼬워 보였을 수 있겠죠.
그 고집이 아집이란 걸 느끼고 사과하고 돌이켜보려 했을 땐
이미 늦었을 수도 있겠죠.
마냥 평화롭게만 살아가면서 제 건 다 지키려 하는
욕심일 수 있겠죠.
그들도 완벽하지 않고 저 또한 완벽하지 않죠.
그래서 그냥 되는대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좆같은 상황을 탓하고 욕하기 보단 그냥 받아들이면서요.
일진의 괴롭힘, 졸업하니까 괜찮아졌어요.
악질 선임의 괴롭힘, 전역하니까 괜찮아졌어요.
악질 사수의 괴롭힘도 계약만 끝나면 괜찮아지겠죠.
그때까지 제가 다시 한 번 버틸 수 있게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니꼽게 보여도 너무 모질게 말씀해 주시지 마시고...
그냥 오늘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다가 한 번 끄적여 봅니다.
이 가사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커뮤니티에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This Is Your Home이라고는 하지만
언젠가는 꼭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들 갈군 사람들 분명 젓딧 학주처럼 자살을 하든 제명대로 못살고 뒤질 새끼들일겁니다 결국 승자는 님이 되게 돼있어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새끼들은 빈지노 전집 없어요
(언제봐도 부럽다)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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