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 분들이 욕했다는게 아니라 "중학생인" 제 경험담일뿐입니다.)
요즘 또래에 힙합듣는다는 친구들 보면 다 대중적인것만 들음
대중적인 곡들을 욕하는건 아니고 나도 충분히 좋아하지만, 릴스에서 뜨는 감성힙합들만 들어놓고 "나 힙합들어~" 이러면서 쇼미 싱잉랩 보면 쇼미 망했네 힙합 망했네 이러는거 보면 진짜 죽빵 마려움..
사실 싱잉을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는게 아니라 저런애들이 싱잉랩 욕할 자격이 되는지에 좀 화가남
쇼미는 엄연히 힙합 프로그램이고 거기 나와서 노래만 부르는게 무슨 힙합인가 싶지만, 랩도 잘하는데 싱잉도 잘하면 그건 자신의 무기라고 생각함.
근데 무슨 비오 싱잉랩 욕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듣는건 회전목마, 타이밍 이런건데 도대체 이 무슨 모순적인 행동인가 싶음
솔직하게 말해서 나 스스로 선민의식이 있고 009 산책만 뜬거 보면서 "ㅠㅠ는 앨범 전체가 좋은데 왜 저것만 듣고 아는척이지" 이런 생각도 자주 함.
근데 당장 주변에 힙합 제대로 듣는애는 한명도 없고 다 쇼미곡들만 들으면서 쇼미 싱잉을 욕하고, "나 힙합 듣는다~" 이러면서 내가 듣는 조금만이라도 마이너한 앨범, 심지어 무슨 누에킁, 빈지노마저 힙찔이의 영역이다 이러는거 진짜 너무 짜증남
중학교 만에서도 힙합혐오가 이렇게 심한데 인터넷상에선 힙합이 어떤 대우를 받을지 좀 무서운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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