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머쉬앨범 자체를 좋게 들었고 이박사 벌스도 진짜 재밌다 생각했고 원래 두루두루 먹는 스타일이라 트로트도 그냥 250뽕이 아니라 조용필 현인 나훈아도 자주 듣는 사람임
근데 이 노래가 '좋은' 노래냐? 를 떠나서 솔직히 이게 정석적인 힙합음악이냐? 하면 장르에서 상당히 떨어져있는 것은 사실임 물론 힙합이 뭔지를 정의하는 것은 어렵고 논란있고 굳이 해야할 필요도는 일이지만 적어도
돌림판이 우리가 힙합이라고 상상하는 음악을 떠올릴 때 떠오를 음악은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함
그런데 대중들도 다 좋아하고 뭐 일부 혐오의 댓글도 이렇게하면 인정이지 ㅋ 거나 70세가 국힙 다 씹어먹네 래퍼들 머하냐? 라는 댓글이 대다수인 것 보면
그냥 음악이 싫은 게 맞음
근데 음악도 꼴보기 싫어서 일단 비호감인데 심지어 이새끼들 중 일부가 군대도 빼고 범죄도 했다네?
그리고 꽤 많은 애들이 정공이라네? 아 진짜 존나 싫네 이렇게 가는거죠.
진짜 군대빼서 싫고 위장 정공이라 싫고 범죄해서 싫고 노바뱀이라 싫으면
그냥 큐엠.다듀 들으면 되는데 그렇게 안 하잖아요.
그냥 2000년대 일본 오타쿠에 대한 거부감처럼 그냥 꼴보기 싫은거임
뭐 말하고보니 그래서 어쩌라는거냐 싶은데
그냥 이럴 때에 우린 우리끼리 잘 놀고 있되 뉴비오면 이상한 선민의식 안 가지고 히트곡 좋아한다고 쇼미충이나 대중픽이라고 까지말고 대중픽부터 친절하게 입문 잘 시켜주면 됨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음악이 싫어서가 아니라 장르 자체가 싫어서 그런거 같아요 솔직히 진득하이 힙합 음악 좀 들어보고 느껴보고 싶다 하면 음악 장르 입문할 때 모두 그러하듯 메이저 한거 몇개 찾아보고 입맛에 맞다 싶으면 더 찾아 들어 보면서 빠져 드는건디 솔직히 메이저 힙합 중에 대중 음악 듣던 사람들이 듣기 싫어할 만한 음악이라고 할 만한것도 없고 깊게 찾아 들을 필요 없이 빈지노 기리보이 같은 아티스트 음악만 잘 듣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 거 보면 음악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대중들 입맛에 안 맞는건 아닌거 같아요 예시로 들으신 qm 같은 경우는 솔직히 qm이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 하는 아티스트도 아니니까요
스카이 민혁이 pave da wave 채널 나가서 인터뷰 할 때 발라드 랩 하는 아티스트들에 비해 본인 같는 음악 하는 아티스트들이 훨씬 못 벌고 음악 하는거에 현타도 오고 서운하다는 얘기 하는 부분만 쇼츠로 올라와있는데 댓글 보면 욕이 바글바글 합니다. 한국에 와서 예맨 전통 음식 팔면서 음식 안 팔린다고 징징거리는 거나 마찬가지다, 누가 칼 들고 협박하면서 그런 음악 하라고 했냐 등등 스카이 민혁 음악이나 여타 다른 아티스트들 음악을 조금이라도 들어보거나 하다못해 그들의 서사 정도라도 알고 있었다면 할 수 없었을 말들인데 말이에요
마지막에 말씀 하신 것처럼 결국 힙합 아티스트들이나 음악에서 문제를 찾기 보다는 입문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투메 듣는다고 뭐라 하지도 말고 가뜩이나 좁은 시장 넓혀갈 수 있게 힙합 소비하는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저도
전 좋은 노래라고 확신하긴합니다. 특히 오랫동안은 오래된 향수를 일으킴과 동시에 앨범 주제를 단단히 지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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