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게 저한테는 앨범으로써의 서사? 스토리텔링? 구성? 다가오는것? 가사? 다 충족하지 못합니다.
물론 AAA로 상을 줬었던 한국힙합어워즈의 과거가 있기에 그 기준에서는 좋게 평가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KC테잎들보다도 훨씬 아래로 둡니다.
결국 앨범 구성이
인트로-KC3-라라라-인터루드SELF HATE-PUBLIC ENERMY 인데 올해의 앨범이라니..
제가 보기에 앨범이라고 하면 그래도 짱유의 KOKI7이 마지노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1번트랙이나 플러스의 스윙스디스곡 같은 랩들.. 식케이 팬들은 그것도 좋게 듣고 넘어갔지만(저 포함) 그 이상에는 납득하지 못한 수준의 랩을 했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좋은 곡들을 샘플링한 앨범 내려고 했던 휘민님의 노력은 정말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만
흥미롭고 좋은 B급( 그 흔히 말하는 비급의 그 비급은 아닙니다) 작업물을 A급 S급으로 올려치는데에는
트랙구성이 짧고 사운드뽕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우리가 분명히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이상 '좋은앨범', '명반'의 기준이 전통적인 방식에서 멀어질거라는 생각 역시 듭니다.
문화 소비의 경향성은 점점 단시간 x 고자극으로 흘러갈텐데, 말씀하신 서사/스토리텔링/구성/가사의 기준을 충족시키기에는 리스너들이 열광하는 포인트와 점점 멀어진다고 창작자들이 느낄테니까요.
되려 단시간 = 트랙구성 짧음 , 고자극 = 사운드뽕으로 채우는 케이플립이 시대에 더 걸맞은 앨범이 아닐까... 멋대로 생각해봅니다.
더콰이엇의 럭셔리플로우 인터뷰에서도 말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이 분명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케이플립이 그 포문은 연것이라면 멋있겠지만 또 하나는 그런 새로운 기준의 과도기라는 점입니다.
저같은 경우 식케이나 릴모쉬핏이 앞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더더욱 좋은 앨범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직 박수치기엔 멀고도 멀었다는게 너무 많은 부분에서 느껴진다는게 핵심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한텐 사운드적으로 수작이상이지만 서사적이나 스토리텔링적 부분에선 인정합니다 근데 made in kcorea는 가사 좀 잘 썼다고 생각해요
저는 식케이 이제 가사 꽤 멋있게 쓴다고 생각합니다만 앨범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다 따로노는 가사의 다 다른 방식의 가사스타일인게 어느정도 높은 점수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마냥 동의는 못하겠지만 KCTAPE 보다 아래는 인정합니다
ㄹㅇㅋㅋ
음악에서 사운드뽕을 빼면 대체 뭐가 남나요...
그게 전부는 아니죠
그거 빼면 뭐가 남느냐고 하면 쉴드 도저히 안쳐지는 래퍼가 한트럭스
외힙이나 국힙이나 명반이라 불리는 앨범들은 사운드뽕으로만 그 명성이 생긴게 아니죠
진심인가..?
저 그냥 이해를 못해서 그런데 koki7이 앨범의 마지노선이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앨범이라고 하면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앨범으로 쳐준다는 말인가요?
예. 뭐 세곡 네곡 짜리 올해의앨범? 전 진짜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트랙수만이 아니라 실키보이즈EP나 수퍼비언에듀EP 이런게 더 구성이 알찬거 같은데
안그래도 적은 트랙수인데 인터루드 리믹스 끼워넣은게 참
아하 글쿤요
전 그냥 한국 곡들 샘플링해서 만든 레이지 모음집 정도로 보면 뭐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확실히 님이 말씀하시는 "앨범"의 기준에는 부합하진 않네요
글에 공감가는 부분이 꽤 많아서 좋았습니다
어떤분들이랑은 다르게 비꼬는 부분이라던가 원색적인 비난같은 거 없어서 더 좋았구요
글 잘읽었어요
플러스가 기본 분량이었어야 했는데
Kflip+가 올앨이라는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 댓글달아주신 분에게 단 답글의 반복입니다. 퍼블릭에너미 리믹스나 페노메코피처링곡 들으면 더 확신만 옵니다. 식케이 릴모쉬핏은 앞으로 더 잘할거니까 그냥 응원만 해주고 찬양은 오히려 독인 수준으로 구멍이 숭숭 보입니다
혹시 페노피처링이 구리셨나요? 전 좋았긴한데
페노메코피처링이 구렸다기보다는 곡 자체가.. 듣자마자 거를 리스너들 한트럭일 그런 트랙입니다. 생각해보면 플러스라는 것도 결국 퍼블릭에너미리믹스 빼면 단 세곡인데 그 중 한곡에서 이러한 ‘쿠세’가 보이면 LOV3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평가하기 어렵죠
아아 이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페노 피쳐링 곡을 좋게 들어서 그 부분은 공감이 안 되긴 하지만, 나머지 지적해주신 허점들은 저도 느낀 부분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의견 존중하고 공감가는 내용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뉴진스가 케이팝에서 그랬듯 앞으로 대중 음악 자체가 점점 더 '짧게, 자극적이게' -> 이 트렌드가 핵심이 될 거라고 보고 있고
장르 특성 상 그런 점이 더 부각되지 않았나 싶네요
결국 스토리텔링, 아티스트 서사, 사운드, 랩 디자인 -> 이 요소를 골고루 갖춘, 육각형 스타일의 앨범 보다는
개 중에 어떤 요소가 뾰족하게 드러나고 기억에 남았는 지, 다시 들었을 때 큰 감흥을 계속 주는 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점에서 라라라~퍼블릭에너미 까지 쭉 달리는 구성은 진짜 충격적으로 좋았구요
프로듀싱 면에서 힙합팬들 사이에서도 레이지 거부감이 많을 텐데
그걸 기존 한국 대중음악 샘플링으로 풀어낸 것도 개인적으론 너무 신선한 시도였네요. 쇼케이스를 잘한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 버전 기준입니다
약간 언에듀가 한국힙합에 큰 역할을 평가받는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케이플립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떤 평가절하도 할 생각이 없죠
하지만 작품 자체로 보면 언에듀의 앨범은 케이플립보다 더 알찬 구성, 심지어 많은 트랙으로 앨범을 꾸몄지만 올해의앨범 근처도 못갔습니다
케이플립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분명히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쓰신 평가 쭉 읽어보면서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미처 못느꼈던 점들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고 갑니다. 특히 언에듀는 거즘 비슷하게 느끼고 있어요.
그래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저는 올앨급인거 같긴 하네요. 시대의 뉴노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Kctape 2.5 기대되면 개추 ㅋㅋ
개추
일단 앞으로 행보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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