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2차 유통 (리셀) 담론에 관하여

몇 사례를 일반화하시고 있네요

리셀 시장 자체가 상품 희귀해질수록 개인 판매자들끼리 암묵적으로 가격 올려서 본래 소비자가 가져갈 편익까지 챙겨가는 시스템인데 몇 사례라니... 경제적으로 당연하게 발생하는 일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뭣같을 수밖에 없죠

아니 그게 일반화죠 무슨 모든 리셀러들이 담햄하는거처럼 이야기하시는데

공급은 없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는건 당연한거고 시장의 경쟁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건데

그런거로 모든 리셀을 일반화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리셀 시장을 안보면 되는거죠

번장에 14만원에 올라온 뻥매물 보고 똑같이 14만원에 올려 파는 게 어떻게 단순한 시장 경쟁 때문인 건지

그게 어떻게 담합인거죠.. 일반적인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을 번장 가격을 보고 책정할 수 있는거고, 당연히 판매자는 이익이 목적이라면 최대한으로 받고싶겠죠, 반대로 빨리 팔고싶으면 그러한 가격보다 좀 내려서 파는거고요. 그럼 크림에 올라오는 판매 입찰들도 다 암묵적 담합인가요

정확해요

그럼 지금 재지팩트 1집을 제가 가지고있다고 쳤을때 번장에 30 이렇게 올라와있는데 제가 그걸 똑같이 30에 팔면 담합인거고 2만원에 팔면 정상인건가요 ㅋㅋ 대부분의 인간이 30에 파는걸 선택할텐데 이걸 담합이라고 보고 리셀시장의 폐해로 보는건 좀 아닌거같은데요

재지팩트 1집은 발매된지 꽤 지난 음반이라 웃돈 주고 사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뽀찌 떼먹는다고 비정상이라 할 사람도 딱히 없죠.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수요 공급층이 형성되었으니까요. 근데 작성자가 올린 케이플립 lp 14만원은 소비자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뻥매물로 올린 가격입니다. 이게 뭐 별다른 게 아니라 시장 가격이 균형을 찾기도 전에 암묵적으로 초기 가격을 고가에 굳히려는 짓이라 담합이라 부른 거구요. 부르는 게 값이란 점을 이용해서 가격을 올리면 그만큼 수요자들은 떨어져 나가는데 이게 리셀 시장의 폐해가 아니면 뭘까요. 리셀을 하지 마란 건 아니지만 적당히 올려야 납득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번장에 재지팩트 30에 파는 새기는 누군가요 이건 되팔렘 맞는데

제가 읽어봤는데 작성자가 케이플립 올리고 이런 글 쓴건 몰랐네요 ㅎㅎ 리셀시장 전반에 대한 토론인줄알고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작성자님 의견도 존중하고 부분 맞는 이야기도 있는거같네요 감사합니다~

담합은 최소 둘 이상이지 단일 판매자에 의해서 일어나는 게 아닌데요... 제 말은 그냥 매물이 적을 수록 가격이 오르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결국 소비자와 판매자 개개인의 입장으로 따진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이를 아니꼽게 보는 게 개인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논리로 연결되진 않는단 소리였네요

유통 과정이라는 이유로 리셀러가 정당화되려면 리셀러들은 사업자 등록하고 판매이익 세금내고 정당하게 팔아야죠. 그런데 대부분은 개인이고 우연찮게 얻은 기회 2~3만원 땡겨보자고 리셀하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내가 볼때 리셀러와 리셀러 지망생 대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