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연이야 며칠을 연이어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이 거리 어딘가에서
니 얼굴을 마주치다니, it's funny huh?
맑고도 날카롭던 그 시선이며
웃음짓는 표정,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변치 않은 것 같아.
나? 꿈을 향해 발을 딛기는 커녕
하는 것 마다 실패하고..
세상은 진짜 상상이랑 달라.
내가 진짜 많은 걸 바란 건 아니었잖아?
이 메마른 동료들과 길가를 걷다가
생각하곤 해. this can't be me, something must have gone worng
고민할 수록 나를 덮치는 혼돈
요새 난 이루고 싶은 소원이 하나도 없어.
우리가 속물에 더럽고, 또 가벼워서
그토록 싫어하던, 그런 짓들을 내가 하고 있어.
그리고 아닌 척 잊어버리는 망각과 위선
옛 친구에게 연락을 해도 이제는
예전과 같지 않아, we're just pretendin'
어떠한 삶의 무게도 버틸 힘이 있는 척
even when everything in your life is getting' pretty tough
지금 서 있는 곳, 술을 깨고 맨 정신으로
바라봐도 자꾸 초점이 흐려져
힘든 몸을 이끌고 가는 길마다 적신호
oh no, 소년에서 아저씨로…
-소년을 위로해줘 버벌진트 벌스-
이 노래 처음 알았을 때는 10여년전인 중딩때고, 지금은 20대 후반이네요
중딩때는 그냥 노래가 가진 감성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들었고
20대 초반엔 키비 벌스가 더 와닿았는데
20대 후반인 지금 버벌진트의 벌스가 가슴에 박히네요
진짜 어른이 될수록 더 공감되는 가사인듯요 진짜 잘 썼다..
이걸 24살에 썼다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ㅋㅋ
술에취해거리를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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