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들어보니 데뷔곡 <비누>가 지금까지 유일하게 인간 김형서를 다룬 노래.
나중에 한번은 앨범으로 다시하고싶다는 아마 한 3집정도 생각한다고..지금은 나쁜년같은 노래도 글코 밤양갱도 비비라는 캐릭터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음악만들었다고
저때 인스타라이브로 울면서 터진것도 자기 너무 불행하다고 생각했는데 팬이 오늘 표정이 왜이리 안좋냐고해서 걍 터진거.
그것도그렇고 필굿뮤직 회사서 난리가 났다는데…약도 먹었고 adhd가 가장 심했는데 저앨범이후 싹 사라졌다고 한번은 풀었어야 했다함
어쩐지 저당시 인스타라이브로 학창시절 외톨이 였던때를 존나 얘기하던거볼때
저시절 집단 사회에 들어가지 못했다는거에 엄청난 강박이 있어보였음
팬들사이에서도 1집 호불호있는거 알고있는ㅋㅋ
미안한데 항상 솔직한 그게 나란 사람이라고 대신 팬한테 절대 거짓으로 대하지는 않겠다…
다음 앨범컨셉은 밝고 여자여자한 앨범이라함.
지금은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좋기때문에
아마 지금까지 비비 앨범중 가장 큰규모의 프로모션이 될거같다던ㅇㅇ
Q.)그렇게 자양분이 되니까 계속 스스로의 광기를 파고드는 예술가도 많은데, 그래도 형서 씨는 평정이나 건강한 관계를 찾고자 노력한다는 점이 다행스럽네요.
비비)2022년이 제 인생 최악의 시기였어요.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던, 계속 풀지 못했던 내면의 어둠이 폭발한 것 같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작년 중순 정도까지는 그냥 살면서 행복한 적이 없었구나 싶은 거예요. 그런데 올해는 어떤 계기로 이렇게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모든 게 한 번에 왔던 것 같아요. 좋은 사람, 좋은 동료, 좋은 친구, 좋은 취미, 좋은 일거리, 좋은 음악, 좋은 나 자신과 모든 것….
그래서 앨범 작업을 하는 내내 단 하나만 생각했어요. ‘나는 왜 이렇게까지 어두워야 했나.’ ‘나는 왜 이렇게까지 불행한가.’ 그걸 풀고 싶었죠. 물론 누가 대신 답을 줄 수는 없는 문제이긴 한데, 고모가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저희 고모가 심리학 박사거든요.
Q.)최근에 발표한 싱글 분위기가 사뭇 다른 건 그래서였군요. 1집 이후 첫 싱글인데, 앨범 소개에도 이런 표현이 쓰여 있어요. ‘비비 사랑의 에라(era) 시작’.
비비) ‘누아르 에라’가 정리된 거죠. 그러니까 그 안에 스토리가 다 있어요. 누아르는 어떤 애가 사랑 때문에 사람까지 죽이고 막 이런 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노래들이었고요.. 아, 근데 이게 말로 하자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이번 싱글에서도 이브-1이 만든 게 ‘홍대 R&B’, 이브가 만든 게 ‘한강공원’이고요. ‘홍대 R&B’는 굉장히 직설적이고 표현이 거칠지만 그렇다고 딱히 부정적인 시선은 아니고, 어둠과 빛을 구분하지 않는 어조의 이야기에 가깝죠. 반면에 ‘한강공원’은 은유로 가득하고, 세상과 사랑을 무조건 예쁘게 바라보는 일종의 강박으로 가득한 노래고요. ‘굉장히 작위적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의도하고 만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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