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자베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일본의 전통 음악이라든지 일본의 사회, 문화적인 면을 바로 연상하지는 않죠.
하지만 다분히 이 음악이 일본적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국적 자체가 가지고 있는 어떤 특정한 요소에서 국적성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그 나라의 씬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징적인 면이 그 나라 안에서 일종의 사조를 이루고 있다면 그것이 국적성이 되는 겁니다.
일본 락의 멜로디컬한 전개나 케이팝의 맥시멀리즘, 랩 파트가 끼어 있는 형식 등이 그러한 예시가 될 수 있죠.
창작자가 한국적인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고민을 할 때 단순히 전통적인 요소나 그런 것에서 꺼내오는 거 말고 내 개성이 어떠한 독특함을 낳을 수 있을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게 더 세련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그렇기에 평론가와 대중들은 현상만을 분석하고 그것도 결국 예술가들이 자연스레 만들어 낸 흐름 뒤에서 인거 같아요
모든 예술을 관통하는 단어가 자연스러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예술가들이 자연스레 만들어 낸 흐름이 우선적으로 발생하고 대중은 후에 그 흐름속에서 재능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정말 공감하는 글 입니다
단순히 국악 사운드를 샘플링하는 것이 아닌, 예전 한국힙합 곡을 오마주하는 것이 아닌, 본토 음악 스타일과 랩 디자인에 한국어를 쓰는 게 아닌 좀 더 딥하게 들어가 본인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당
근데 사실 힙합은 타 장르에 비해 그게 힘들거라고 생각도 해용ㅋㅋ
동감합니다 개인이 모여서 사회가 되고 문화가 되는거죠
진짜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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