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3가지
- 현재까지 대접받는 사람이 별로없다
- 취향상관없이 좋은 음악은 좋은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모른다
- 유행지나면 관심이없다(모든인디음악포함)
1. 제대로된 음악으로 평가받는 나라였으면 피타입이 씬에서 멀어질일도없고
엠씨메타 화나 등등 솔컴원년 멤버들과 음악과 가사모두 현시대 까지 레전드취급 받아야하는데
내수시장이 작다보니 아무리 음악잘하고 해도 운 없으면 쓱 사라지기 마련임
누가들어도 좋은음악을 소수가 즐김으로써 취향으로 분류하는데 이 부분도 그냥 아닌거같음
그리고 그런 음악적 문제점을 해소할 돌파구가 음악이 아니라
예능이고 뭐 아이돌이고 국내 음악시장은 이런점이 개판이고 어딘가 뒤틀려있다고 생각함
2. 그렇다면 소리 소문없이 점점 사라진사람들은 음악이구려서 일까요
최근 TBNY 1집 다시들어봤을때 알수없는 감정이 들었는데
표절논란을 제외 하더라도 좋은 음악으로 평가 받고 회자 되어야 함에도 쉽게 잊혀진다는점
한국 특성상 뭐든 같이듣고 같이따라 부르며 문화를 공유하는데 그게 같은 연대에 소속되어있고 같이할땐좋은데
조금만 벗어나도 다른 음악은 대중에서 멀어진거고 그들만의 취향으로 분류됨
뭐 그런 취급 상관없이 지금까지 좋은 음악들었지만..
이미지까지 훼손 & 역시 나쁜애들이 하는 문화라는 프레임씌우기까지 하면서 음악까지 평가절하당함
3 한국은 같이하는 문화,유행에 민감하다보니 하나의 카테고리가
음악시장에 들어오면 오랫동안 지속되는 특징이 있고
지금은 아이돌 k팝 문화가 시장을 장악했다 특이한게 K팝처럼 글로벌화된 시점에선 저평가라는게 별로없다.
글로벌수요에 타겟이 된다면 한국에서 망해도 동남아 유럽 등등 엄청 루트가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근데 단순히 음악수준의 문제가 아니고 인프라 자본의 문제 인데 우리는
마치 음악이 별로라서그런가?라는 가스라이팅 당해있음
나도 지금까지 국힙은 본토에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비교대상이 본토밖에 없을정도로
훌륭한 음악들이였다고 봄
현재의 JPOP처럼 장르의 다양성과 모두 골고루 퀄리티가 올라가는때가 오면 좋겠음
(개인적으론 현시점엔 빌보드보다 JPOP이 재밌음)
결론적으로 다양한 음악도 각자의 여유가 있어야 즐길수있다고 생각함
동의하는 부분인데
사실 한국 비주류 음악계에선 힙합만 해당되는 건 또 아닌것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1. 사건사고가 잦아 호감으로 보이지도 않고(여기 분들도 관심없었으면 "힙찔이새끼들 또 지랄났네" 하고 있었을 확률 높음)
2. 열광하는 계층 나이대가 어린 편이라 구매력이 많이 떨어지고
3. 유행 휙휙 바뀌는데다 래퍼건 팬이건 "그게 뭔 힙합임?" 하며 자기들끼리도 벽 세우는 경우를 좀 많이 봤기 때문에
인기없고 힘들 수밖에 없겠구나 하게 되었음
ㅇㅈ 래퍼가 제일 문제고 팬들도 기이한 팬덤문화를 가짐 ㅋㅋ 절대 마이너중에 메이저 딱 그정도
동의하는 부분인데
사실 한국 비주류 음악계에선 힙합만 해당되는 건 또 아닌것같아요
근데 전 이제 이 현상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자기 pr의 시대에 좋은 음악이랑 명반이 더 더 많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자기를 알리고 예능이나 방송에 나가는 게 사실상 자기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된 것
음악보다 저런 게 먼저인 게 맞냐? 고 하지만
크게 보면 결국 그런 유입들이 점점 힙합팬이 되는거고
앨범도 사고 공연도 보고 하는거죠
오히려 전 지금처럼 방송이나 유트브에 래퍼들이 많이 나와서 힙합에 대한 부정적인식을 좀 지우고
좀 더 대중친화적으로 활동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앨범은 내면서요 ㅋㅋ
내가 낸데 하는게 힙합이고
아돈기버뻑하며 기성의 한국사회에 들이박고
차자랑 명품자랑 여자자랑 하는거 까진 좋은데
실제로 그 삶을 유지하는게 빡세죠.
힙합음악으로 누가 유명해져서 방송국 나가거나
대기업 스폰이라도 들어오면
거기가서는 형님형님 90도 인사박고
외제차 리스하고 시계니 목걸이니 이빠이 풀셋 장비해도
수도권 외곽에 20평 아파트 살면
그래 살아남을라면 어쩔 수 없겠다 이해는 하지만
씁쓸한건 사실이지.
결국 살아남는건 유학파 금수저들인데
아무래도 언더독 바럼투더탑의 맛이 떨어지고.
근데 범죄저지른거까지 무슨 아돈기버뻑 마인드로 합리화하는건 힙찔이가맞습니다
글 제목부터 저평가가 들어가고 1번 항목에 제대로된 음악으로 평가받는다는 내용이 있어서 의견을 공유합니다.
평가라는건 누가 무엇을 평가하는지가 각각 정의될텐데요. 여기서 ‘무엇’은 ‘힙합음악’인데, ’누구‘는 어떻게 정의를 하실지가 궁금합니다. 일반 대중이려나요?
글을 작성하신 것처럼 힙합음악이 제대로된 음악으로 평가받으려면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존나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힙합은 메인스트림의 반대급부인 서브컬쳐입니다. 서브컬쳐는 향유하는 인구 자체가 기본적으로 적고요. 그만큼 메인스트림(대중)에게 설득력이 없습니다. 일반대중에게 대다수의 힙합음악은 제대로된 음악이 아닙니다. 해당 서브컬쳐를 향유하는 사람이 ‘하 쉬바 이 명곡을 몰라보다니 이런 무지몽매한 것들’이라며 일반 대중에게 선민의식을 가지게되는게 대부분 이런 시점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글 쓰신 분도 이게 조금 있으신 것 같군요.)
힙합보다 앞서서 꺾인 서브컬쳐로 락/메탈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힙합명반의 수를 비교하는게 옹색할 정도로 락음악 명반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대중은 락음악을 제대로된 음악으로 인정해줄까요? 그랬으면 락음악 시장이 지금 이모양 이꼬락서니겠습니까.
힙합만큼 저평가도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힙합은 서브컬쳐 중에서 가장 저평가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걍 우리나라는 서브컬쳐 자체가 배고픈 나라에요.
대체 왜일까요? 왜 가요말고 다른 음악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배가 고픈거죠? 하 쉬바 이거 명반인데, 명반 만들면 자동으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부자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더 경제 메커니즘에 대해서 고민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무형의 것에 경제적 가치를 크게 둔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mp3 공짜로 다운받고 토렌트로 영화받고 하던게 불과 얼마 전이에요. 그 말인즉슨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시장에 돈을 안씁니다. 잘 안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안써요. 수요와 공급의 논리는 잘 아시죠? 돈이 안몰리는 시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일어납니다. 그나마 찾는 음악으로 공급이 몰리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남들이 잘 안하는건 나도 안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탑100만 주구장창 듣는 사람들 천지빼까리에요.
여기서 해당 시장 내에서 그나마라도 누가 돈을 좀 쓰냐의 이슈가 그 다음 문제로 떠오릅니다. 아이돌 팬들은 수도 많은데 돈도 많이 써요. 힙합팬? 락밴드팬? 일렉트로니카팬? 돈 안됩니다. 돈을 안써요. 그러면 뭐 별수 있습니까. 투자가 아이돌 시장으로 몰리는거죠 뭐.
정리하면 뭐… ‘평가’라는게 주관적이라는 겁니다. 많은 수의 대중들은 이미 힙합을 여러모로 알게모르게 평가해서 안듣는거고, 이건 비단 힙합 뿐만 아니라 모든 서브컬쳐의 근원적인 숙명인거고요. 특정 장르의 팬이 되면 장르간 선민의식이 생기는건 이해는 하는데, 그렇다고 그게 그 장르가 고평가되야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도 힙합팬이지만 샤이니 앨범 완성도 개 쩝니다. 돈이 몰리는건 다 이유가 있어요.
여기서 물고빠는 노엘 양홍원이 정상인들한테 어떤 취급받는지 생각해보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