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스타일은 계속 미묘하게 바뀌어오긴 했지만 (입 크게 벌리고 고음으로 방방거리던거에서 차분하게 힘빼고 톤 내리는걸로)
마치 아랫입술을 앞으로 빼고서 사탕 물고 발음하는것같은? 멈블과 타격감을 둘 다 챙기려는 기술을 쓰는 느낌이 최근 몇 년 라이브에서 많이 느껴졌는데 이번 앨범에선 좀 짙은듯 (저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
미쓰라는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스팩트럼을 야금야금 넓히는게 진짜 신기함
제 초딩시절을 책임진 그룹이라서 좋게 들으려는 바이어스가 심하게 들어갈수밖에 없지만 에픽하이 사랑해요
미쓰라가 쿠세는 계속 있어도 이번에 좀 갈고 닦아서 나온듯
타블로야 뭐 워낙 잘해오고 이번에는 앨범 분위기에 맞게 다운톤으로 한게 너무 좋았고 저도 미쓰라는 정말 40대가 넘었는데 실력자체가 어떻게 점점 나아지는지..진짜 3집 미쓰라랩 듣다가 이번 앨범들으면 진짜 놀라울정도네요!!
맞아요 미쓰라 3집에서 '쉼창은 쇼동쳐 팍자를 탈린다' 하던 그 실력이 아님
지금 본헤이터때의 미쓰라보다 잘함
쓰라형님이 다양한 스킬과 플로우를 하신다니 경이로울지경!!
앨범 하나 하나 낼수록 느는게 느껴지는 쓰라형님...
타블로 원래도 랩 참 잘하는 형이었지만 이번에 뭔가 더 발전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폼이 떨어지려나 했는데 미세하게라도 더 성장한다는게 느껴져서 박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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