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에 별 관심 없을 때 이 노래를 듣고 느낀 감상은
이그니토 혼자 날라다니는 반면 스윙스와 더콰이엇은
가사 대충 쓰고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들어보면 오히려
이그니토 벌스가 주제에서 살짝 벗어난 느낌이고
스윙스와 더콰이엇의 벌스가
'힙합이 뭔데' 라는 듣기만 해도 피곤해지는 질문에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최대한 정성껏 답한 느낌입니다.
'힙합은 이래 아니 힙합은 저래
신경쓰지마 힙합은 말이 많아 원래'
'힙합은 변해 하지만 여전해'
'귀여운 척 순수한 척, oh no
그런 건 실격이야 like 오노'
의도한 건지 자연스럽게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세명의 mc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이
자기과시 하는 라인 툭툭 집어넣은 점도
주제랑 찰떡 같아서 정말 좋아하는 곡
그렇네요. 힙합은 변하지만 여전하다는 말이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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