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5-6년 전 2018년 7월 한여름 새벽 12시쯤 친구한테 전화가 옴 연남동 살았었는데 친구가 방금 몬스터피자(홍입3출)에 이센스랑 문신 많이한 사람이랑 들어왔다고 자려고 누웠었는데 당시 한참 이방인 애타게 기다리던 때라 슬리퍼 신고 7-8분만에 도착했음 (곧 앨범 나온다고 해놓고 결국 19년 가을에 나옴) 갔더니 센스형이랑 제이통, 그리고 어떤 여성분 셋이 있었는데 술마시다가 피자 먹으러 나온거 같아서 약간 쭈뼛거리며 두리번 댔더니 제이통님이 먼저 발견하고는 센스형한테 니팬인가보다 하는 제스쳐로 알려줌 그러고 뒤돌아보길래 수줍게 어 형 저 완전 팬입니다 하니까 어우 감사합니다 하고 잠깐 짧은 대화 오다가다 갑자기 근데 지금 시간돼요? 라고 나한테 물어봄. 센스형 꽤 취해보였음(술) 그래서 시간 된다니까 몇 곡 있는데 한번 들어볼래요? 하고는 아래 사진에 나온거처럼 저기 걸터 앉는거임. 그리고 깨진 아이폰 꺼내고는 그 자리에서 네 곡 들려주는데 훅이랑 중간 중간 벌스를 라이브로 바로 옆에서 들려줌. 한 곡 끝날때마다 어떠냐고 묻는데 무슨 곡이었는지 이방인이랑 겹치는 곡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남. 그리고 데모곡 제목 중에 제주도 하고 적혀 있었는데 그게 가장 좋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남.
아무튼 센스형 모르는 벌스가 없을정도의 팬인 나로서는 엄청나게 감격스럽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었음. 그리고 혹시 사진 한장 같이 찍어도 되냐니까 지금은 좀 조용히 지내는 중이라 안된다고 이해해달하고 하시더라. 근데 한번만 더 요청했는데 안된다길래 포기하고 악수하고 설레는 맘으로 집갔음. 구라 하나 없는 실화고 사진은 친구가 멀리서 같이 앉아있는거 찍어준건데 당시에 어디든 자랑하고 싶었는데 조용히 지내고 싶단 말에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썰 풀어 봤음. 팬 서비스 감사합니다.
센스형 꽤 취해보였음(술)
ㅋㅋㅋㅋ
안 부럽다고 말할라고 했는데 양심이 허락을 안하네요
와 이건 진짜 너무 부럽다
ㅋㅋ시발 너무 그럴싸하다 열받아서 믿고싶지않은데 너무 이센스다 ㅋㅋㅋ
음악 들려준 사람이 님이었다니 ㅋㅋㅋㅋ
남자3호로 쪼인하시지 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ㅎㅎ 센스형이 그런 말을 했었나요
아 ㅋㅋㅋ 금요힙합 나왔을때 풀은 썰인데, 한번 봐보셔요 ㅋㅋㅋㅋ 유튜브에 있음
문신 많이한사람 = 제이통 ㅋㅋㅋㅋㅋㅋ
저금통 내고 한 인터뷰에서도 지나가다 만난 팬들한테 곡들 미리 들려줬다더니 옛날부터 그랬구나 ㅋㅋㅋㅋㅋ
센스형 꽤 취해보였음(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존나 부럽네 ㅋㅋㅋ
와 개부럽다
https://www.youtube.com/watch?v=vvawcNGDvaE
7분 50초쯤에 이센스가 잠깐 언급 ㅋㅋㅋ
낭만 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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