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라마 - [외톨이갱을 기다리며] : 송정맨션 통해 듣게 된 아티스트인데, EP를 찾아 들어 보니 막상 너무 좋아서 가져왔습니다. 앨범 전반에 깔린 냉소와 비꼼의 정서가 살짝 부담스럽다가도, 앨범 자체의 사운드가 너무 제 취향이어서... 계속 듣게 됩니다...
김라마님의 다른 작품인 [설국의 쓰라린 주마등]도 하루키를 읽듯 잘 들었습니다.
운율 - [CHAMP] : 알고리즘 통해 우연히 접한 래퍼인데, 부산 씻과 특유의 자신만만함이 좋았습니다. 저와 같은 나이이신 점과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좀 친근감을 느끼고 다가갔다가 붐뱁 특유의 날것에 가까운 느낌이 좋아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ㅋㅋ
이테 - [소리선]
MODO - [CANOPY]
이 두 앨범은 모두 쿤디판다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두 아티스트 모두 '중독'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개인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철저히 음악으로써 잘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에게서 은은히 비슷한 향이 느껴지는 것 같으면서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의 차이(이테님은 <메멘토> 같은 개인에게 포커스를 맞춘 영화 느낌이, 모도님은 예술성 짙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가 너무 좋았습니다.
유령 - [ARCHITECT] : 최근 엘이에 유령님이 홍보하신 게시글 통해 들어보았는데, 아홀로틀을 비롯한 여러 트랙이 귀에 꽂혀서 세 번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DAVY JONES 트랙에서 등장하는 YNC 크루의 합은 [해방]의 XXX NEXT LEVEL을 YNC 버전으로 듣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ㅋㅋ 덕분에 해당 곡에 참여해주신 아티스트분들 하나하나를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심만땅이긴 하지만... 와이챈스님... 붐뱁 너무 취향이었습니다...)
넋업샨 - [NOT REALLY NOW NOT ANYMORE] : 농도 짙은 익스페리멘탈 재즈 비트에 얹히는 넋업샨님의 가족 서사와, 전위적인 가사 표현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클래식함이 오히려 매우 새롭게 다가왔던 앨범입니다.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힙합 앨범으로서뿐 아니라, 김박첼라님과 뷰티풀 디스코님 등 프로듀서분들의 재즈 앨범으로서도 정말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앨범으로 엡마(Aepmah, 과거 소리헤다)님을 처음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앨범 있으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들을 거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이테 소리선 너무 좋죠..
모도 개추ㅋㅋ
넋추
넋업샨 NRNNA는 정말 죽여줬죠
어떤 의미에서는 노비츠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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