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현을 써도되는지 모르겠지만 비평 느낌으로 쓴다하면
징그럽고 사악하고 역겹고 숨막히는 사운드로 시작하는 앨범 도입,
적절하게 트랙 사이사이 비워서 피처링 배치,
스토리텔링 능력 개씹타치.
제목 보자마자 딱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생각나는 제목이었음.
원작 소설 동물농장을 읽은지 오래됐지만 기억나는 내용으로는
인간이 동물들을 방치하며 키우니까 늙을 건 늙고 아사할 건 아사해서 죽는 농장에서 서로 대화가 가능한 동물들이 인간을 지배해버리고 그 중 악독한 돼지가 대표가 되어 힘 있는 군주가 되고 선량한 동물들은 돼지를 참교육할 생각하다가 친한 동료 잃고 처신해서 평화 찾는거였는데,
인간목장은 가사는 안봤지만 일단 기괴한 사운드가 벌써 설명했고,
도입 첫 트랙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다가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목소리를 자체변조해서 악마가 되어버리는 모습이 진짜 색다른 컨셉을 보여주고, 외국에도 이런 퀄을 보여주는 듀오가 있었나? 생각이 들게 함.
cd나온다던데 cd온리트랙도 기대가됩니당
혹시 언제 나오는 지 알고 계신가요...??
감사합니다!
ㄹㅇ 스토리텔링이 오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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