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가 올해의 아티스트인 이유

Kha 후보 발표 이후에 스윙스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들어간것에 대해 말이 많은데요.
이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정규 앨범이 없기 때문에 올해의 아티스트가 될 수없다.
Kha의 올해의 아티스트 기준이 불명확하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생각 좀만 해보면 그리 불명확 하지 않습니다.
일단 작년의 사례가 있기때문에 정규 앨범을 내고 안내고는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 여부에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적어도 kha의 기준에서는 말이죠.
작년에 앨범 안내고도 박재범은 올해의 아티스트가 됐었거든요.

그러면 무엇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할까요?
Korean hiphop awards인 만큼 한국 힙합에 큰 파급력을 가져오고 거기에 더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많이 끼칠수록 더욱 더 올해의 아티스트에 가까워 지겠죠.
근데 이게 애매하긴 합니다. 어떻게 그 긍정적인 영향력을 측정할 수가 있을까요?
이건 이제 심사위원 밑 투표자들의 각자 판단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겠죠.
저는 kha안에서 굳이 객관적인 지표를 뽑자면 kha에 노미된 작품 후보들을 가지고 판단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ap alchemy에서 후보에 노미된 것만 13개 거든요.
이게 다 스윙스 덕은 아니지만 스윙스 없이 13개의 노미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요?
키드밀리야 키드밀리가 잘했던거라도 치고 힙합플레이야와 스포티파이의 협업 + 블랙넛 덕분에 흥한 grrr를 빼도 9개의 항목에서 ap관련 인원, 작품들이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No one likes us는 3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어있는데 이거는 스윙스와 노창 없이 나올 수 없는 곡이라는 것 다들 아실거구요.

올해의 프로듀서 부문의 혜민송은 스윙스가 설립한 슈가비츠 레이블의 간판으로 열심히 밀어주고 있는 프로듀서죠. 스윙스 없이 혜민송이 노미네이트 될 수 있었을까요?

마찬가지로 올해의 신인 부문의 김감전, 처음에 영입 발표됐을때 스윙스 감다뒤라고 욕 개쳐먹었죠 ㅋㅋ
근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스윙스 아니었으면 지금의 김감전도 없었습니다.
올해의 레이블 부문에 ap는 말할것고 없구요.

Kha내에서만 이정도인데 그밖에도 정말 스윙스 관련 이슈가 1년 내내 핫했죠.
Ap alchemy 설립, a 사이드 p사이드 발매, ap alchemy 콘서트, 식케이와의 디스전 등

연말에 힘이 조금 빠진것도 사실이고 2023년에 앨범 발매가 되지 못했단 점은 정말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면 자격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각자의 생각과 기준이 다르니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님들 말이 맞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