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힙합보부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장범규입니다.
다음주에 열리는 ‘힙합보부상 PAVE DA WAVE’ 공연 홍보차 글을 써봅니다.
[예매 링크]
https://ticket.melon.com/performance/index.htm?prodId=208859
저는 약 6년간 70여편의 ‘힙합보부상 인터뷰’로 한국 힙합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전해왔었는데요.
20대가 끝나기 전에 좀 더 도전적인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 여러 지역들, 우범지역 같은 곳들에 몇 달간 머무르며 한국 힙합 음악을 들려주기도, 그들의 생각과 삶을 담아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미국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힙합보부상을 접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볼까 싶기도 했었는데요.
막상 미국에 다녀오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몇몇 활동들을 더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가장 크게 느꼈던 건 여러 오픈 마이크, 프리스타일 사이퍼, 공연 등에 가보면서 아티스트들에게 기회, 팬들에게 볼거리가 많다는 것. 되게 당연한 말일 수 있겠지만 직접 가보니까 문화적인 요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닙시허슬의 후드 크렌쇼, 나스의 일매틱 배경이기도 한 퀸스브릿지 하우스, 릴웨인 후드 등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지역을 샤라웃 하는 래퍼들이 실제로 그들의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움직임이 있고 그렇기에 범죄를 저지르거나 갱단 활동을 하더라도
한국보단 욕을 덜먹는 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됐었습니다.
물론 시장의 규모, 정서, 환경 등 많은 부분에서 다르기에 그대로 적용할 순 없겠지만 거기서 보고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를 조명하면서 지역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PAVE DA WAVE'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게 됐습니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공연을 마무리하고 추후에 영상으로 나오겠지만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공개한 인터뷰들과 공연 이후 공개될 몇몇 인터뷰 내용을 글로 발췌하여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여진들의 고향,
가사속 장소들, 샤라웃하고 싶은 공간에 무료로 비치할 매거진(굿즈)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매거진은 그 장소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방문객들이 해당 식당에서 식사,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등의
소비 행위를 통해 그 장소, 지역 사회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디자인된 프로젝트입니다.
*공연 참여진들의 인터뷰는 공개되어있습니다. (스카이민혁 - EK - NSW yoon - Touche the Sky - 언텔 - YS Block 등)
사실 4년전에도 '힙합보부상 자선공연' 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만들어 봤었습니다.
당시 정말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했었음에도 공연을 보러오는 관객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적었습니다.
당시엔 어린 마음에 "한국에 힙합팬이 어딨냐?"며 씩씩거리기도 했었는데 그 화를 좀 삭히곤 나름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는 생각에
'힙합보부상 챌린지' 라는 시리즈로 힙합씬에 몸담고 있는 여러 포지션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만들어보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몇 년간 좀 더 성장하곤 그때를 돌아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지도 않아놓곤 남 탓하면서 씩씩거렸던 게
부끄럽고 멋도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제 미국 프로젝트와 이번 PAVE DA WAVE 프로젝트를
좋게 봐주신 서울문화재단 서울라이브 의 도움으로 공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어, 공연 티켓 수익금 전액을 말씀드렸던
매거진을 만드는데 쓸 수 있게 됐고 이리저리 일을 벌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난 공연과 다르게 관객분들께 무료로 나눠드릴 리플렛을 제작해보기도 했고 판매용으로(원하는 아티스트 한 분은 무료 제공,
싸인도 받으실 겸 아티스트의 CD 등 굿즈를 지참하시면 해당 아티스트 스티커는 추가로 5장 더 드립니다) 스티커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연에서 들려드릴 셋 리스트를 미리 공개하고 그 곡에 대한 설명 및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도 제작해서 현재 힙합보부상 채널,
PAVE DA WAVE 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게 고정해뒀습니다.

![[100x100mm]_PDW_illust_card-앞면.jpg](http://img.hiphople.com/files/attach/images/2531590/968/675/026/5cac5acdc4a9ef90acde6a3fee88246f.jpg)
(리플렛 디자인 by GOND / 캐릭터 디자인 by IAN PARK)
사실 힙합LE에 공연 소식을 말씀드릴지 말지 고민이 됐었는데요.
괜한 자존심 때문에 주머니에 손을 꼽고 있다가 이번에 공연을 함께 하는 분들이 진심으로 이게 더 커졌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모로 도움주시기도 했고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에 욕심이 생겨서 이렇게 찾아와봅니다.
자신있습니다 놀러오세요!
https://ticket.melon.com/performance/index.htm?prodId=208859




개추
항상 응원합니다
멋져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개추
🥵🥵🥵🥵
영상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
최고
보부상!! 한국힙합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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