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처음 해보고 싶은사람 몇가지 질문..

1 본인의 이야기를 사람들이 와닿게 설득력있게 이야기하면 되는 듯, 평범한 일상일수록 오히려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많으니 장점일지도?

2 카피 해보면서 실력 키우기

3 모름

세번째는 랩레슨 받으시면 도움되실 거 같네여

저도 잘 못하지만 일단 박자나 플로우가 어려우시면 카피랩 추천드립니다!

좋아하시는 앨범으로 카피랩하는게 재미도 있고 쉬워요! 그리구 외힙 들으시면 외힙 카피랩도 같이 하는게 좋아요

가사는 진짜 제이콜보면 자기 몽정한 것도 가사 주제로 쓰고 그래서 꼴리는대로 쓰시면 그게 힙합입니다 가장 나다운거 발견하는게 아티스트

유놤생

누군가 가오가이에게 똑같은 거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전 솔직히 그냥 취미로만 랩 하실 거면 총 쏘고 여자 후리고 돈지랄 하고 갱스터앁 가사 상상해서 마음대로 막 써도 괜찮다고 생각함

중요한 건 내 재미랑 자기만족이니까

사륜안을 입과 귀에 이식하시고 좋아하는 래퍼들 카피카피룸룸 하시다보면.... 뭔가 만들어진 혼종이 나올텐데 그걸 갈고닦아 나가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가사는 최대한 세분화해서 쓰면 좋지 않을까요? 주제가 돈 걱정인 앨범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하나하나 푸는 것처럼 (돈숨얘기임)

1. 생각을 다양하게 해 보세요. 각도를 다각화하면 같은 주제라도 다른 내용이 나옵니다. 상사가 싫다면 상사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내가 상사 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았는가 생각해 보시고. 상사의 어떤 점이 싫은지 생각해 보세요. 또 여기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내가 상사의 위치에 선다면, 내가 상사의 위에 선다면, 내가 상사의 사장이 된다면 같은 상황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래퍼들 나이 보면 대개 10대 중후반~ 20대 초중반이잖아요? 저희들이 작성자분보다 더 일상이 없으면 없었지 덜하진 않을 겁니다. 저는요, 이번에 휴학할 대학생인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놈팽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독서실 가서 자격증 공부하고, 4시쯤에 한 두어 시간 운동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게임하고 그게 하루 끝이예요. 그렇게 한 달을 지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믹스테입을 준비하면서 9곡을 이미 녹음해 놓았고, 다른 쪽으로 쓸 verse들을 3곡 정도 준비해 놨어요. 이게 릴리즈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개 일상은 똑같습니다. 중요한 건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2. https://www.youtube.com/watch?v=w9OHJq2b1Kk&list=PLJ1lfkfJwQ4eunigr53HI0Tyc88ym5-5l&index=3

프리스타일 타운에서부터 잔뼈가 굵은 대한민국의 래퍼 술제이의 랩 강의 영상입니다. 유튜브 채널에 랩 시작할 때 들으면 강의들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제일 중요한 건 셀프 피드백입니다. 랩을 처음 하실 때 inst에 믹싱이 전혀 안 된 랩을 녹음해서 들어 보시면 의외로 괜찮게 들려요. 왜냐하면 제 노력의 과정을 제가 알고 있거든요. 사랑스럽죠. 그래서 저는 추천드리는 방식이, 녹음이 끝난 후에 프로들의 곡을 듣고 내 랩을 한 번 들어보는 겁니다. 방금 전까지 이센스 빈지노 씹어먹던 제 랩이 갑자기 지옥의 마귀들의 아우성으로 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냉정해지면 어떤 점이 듣기 싫은지가 들립니다. 그러고 나면 개선할 점을 알게 되죠. 딜리버리가 모자랄 수도, 발성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플로우가 이상할 수도, 라이밍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피드백의 경우에는 돈을 쓰더라도 좋은 곳에서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 포함 아마추어들은 사실 알고 있는 방법론이 적습니다. 작업물 자체가 적거나, 작업물이 많아도 음악적 교류가 모자라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일차원적인 피드백, 플로우가 올드하다, 발성이 구리다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딱히 도움되는 피드백이 아니예요. 제가 예전에 뉴올의 피드백에 선정되어 뉴올님께 받은 피드백은 이랬습니다. "앨범을 들으면 다 듣게 만들 능력은 있다. 그런데 한 곡을 다 듣게 만드는 힘이 부족하다".

제가 당시에는 가사적인 완성도만 추구했거든요. 그러니까 라이밍은 정박에만 박히고,.서사에만 몰두하다 보니 음이 지루했습니다. 그런 만큼 스토리텔링은 괜찮았지만 음악은 일차적으로 들리는 게 중요하죠. 또, 싱글은 곡 내에서 '기억에 남는 라인'도 분명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모자랐습니다. 사실상 랩 음악이 아니라, 하나의 산문시를 쓰고 있었던 셈이죠. 뉴올님은 이 부분을 정확히 캐치하시고 무엇이 부족한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마 그 때의 경험이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그런 음악적으로 무가치한 랩만 좇고 있었을 겁니다. 트랜디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요.

현재는 손 심바의 강하고 차가운 피드백, JJK의 힙합상담소(바운드에서 했는데 지금도 하는가는 모르겠네요) 등 무료지만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피드백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곡을 남에게 선보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느 정도 이름값이 있는 래퍼들에게 곡을 보이시는 게 훨씬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소한것도 특별하게 보는게 예술의 자질이라 생각해요

당장 이센스 writer's block도 단순하게 "아 가사 안써지네"가 다임

안녕하세요 저도 취미로 해보려는 직장인인데 괜찮으시면 같이 해보시지 않을래요?? 같이 피드백하고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랩 녹음을 많이해본적은없지만 음악듣는 귀랑 뭐가 좋은 랩인지는 안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저한테 디자인의 지식을 알려주시고 저는 님한테 랩에대한 지식을 알려드릴 수 있을거같은데 어떠신가요? 진지합니다 제가 영상쪽을 공부하고있어서요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