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장은 가라앉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 정도로 계속 될 것 같기도 하구요.
한창 흥하던 10년대 중후반을 생각하면,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주변 사람들만 봐도 요즘 힙합노래를 듣는 사람이 확연히 줄어든 듯 하고 (여자 아이돌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 한게 영향이 있을 듯 한데..) 뮤비들 조회수만 봐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듯 싶은 기분이 듭니다.
예를들어 쉽게 생각하자면,
그저 쇼미라는 거품이 꺼져서 어중간하게 좋아하던 사람이 많이 줄어든 것인가, 씬과 대중적으로도 신선함을 가져다 줄 대형 신인이 등장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이미 입지가 큰 사람들이 누구나 좋아할 명곡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인지..(설령 명곡이래도 관심도가 많이 적어진 것인가?) 등등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안가리는 장르없이 얇고 넓게 듣는 편인데, 국내 힙합을 제일 즐겨 듣는 입장인 저에게..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래퍼들 인터뷰도 찾아보고 세계 음악 트렌드등 여러 측면에서 나름의 분석을 해보는데, 정말 음악산업은 많은 것들과 결부되어있어 종잡기 어렵네요.
저처럼 한낱 사람이 과몰입해봤자 뭐하나 싶긴한데, 그냥 한국 힙합의 요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확실한 건 올해가 특별히 어떤 전환점으로 역사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침체기보단 과도기라고 느낌
확실히 다운되고 있는 경향은 있죠. 근데 매사가 그렇듯 파도가 치는 거라 어떤 기점이 생기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힙합이 여러음악과 크로스매칭하기도 좋고 융화가 잘 되잖아요. 다른 장르와 색다른 결합이나 혹은 미디어를 통해서 그 어떤 타이밍에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봐요
지금 다운되는 분위기인 건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지금의 힙합씬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가 안 나와서 그런거 같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박재범이나 그레이, 비와이, 지코 같은 래퍼가 현시점에서 새롭게 등장해줘야하는데 그런 스타급 인재가 마땅히 없고, 또 혹은 flex나 띵, 메테오 같은 히트곡이라도 나와줘야하는데 그것도 없구요.
미국도 마찬가지로, 텐타시온이나 쥬스월드 같은 래퍼들이 매니아층도 두텁고 미국 대중음악씬 이끌만한 인재들이었는데 안타깝게 사망해버려서, 씬을 선도할 차세대 스타가 없으니까 씬 자체도 약간 갈 길을 잃어버린 상태인 거 같아요. 그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미치고 있는 거 같구요.
저는 침체기보단 과도기라고 느낌
어떤 의미에서 과도기라 생각하시나용
만약 과도기라면 그 이후를 어떻게 그리시는지 여쭤봐도 될는지..??
에이피알케미가 나온것도 올해고 그 안에 벌써 입지 잡은 신인들도 많으니까 그런 분들 보고 과도기라고 말한게 아닐까요. 이제 더 성장해야죠
그죠.. 의견 감사드려용
양질의 앨범들이 이미 꽤 나왔고 7월은 진짜 한달내내 기대작들이 뻥뻥 터질 예정인데 침체기는 절대 아니죠 ㅋㅋ 쇼미 거품 빠진뒤 제대로 다시 자리를 잡을 과도기라고 보는게 맞을듯
근래 나온 앨범들이 잘만든 것들이 꽤 있고 잘 듣고 있는 시점에서, 예전만큼의 인지도가 안나오는 것에 대한 모종의 억울함? 답답함? 이 개인적으로 있었는데..
뚱다리님 의견을 보고 느낀것은
과도기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시간이 지나 양질의 것들이 쌓이면 오히려 제대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용
이전의 거품이 도움이 되긴하겠네요 예--전에 비하면 듣는 귀가 많기야하니.
근데 대중들은 앨범나오는거 몰라요
확실한 건 올해가 특별히 어떤 전환점으로 역사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성공적인 포스트 코비드가 되길.
음악말고 어떤장르던지 이런소리 안나오는곳이 없습니다 저는 걍 사람들이 요즘것들은 보지도 않고 너무 옛날에만 사로잡혀있다고봐요
그것이 참..ㅜㅜ 그런 물결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잠식되버릴까 무섭기도합니다. 예전엔 어땟는데.. 제대로 듣지도 않고 요즘건 왜이리 구리냐 등등 이런것
단순 인기나 벌리는 돈만 따지면 상대적 침체기는 맞죠. 코로나 이후에 맞은 침체기가 회복 되지 않았음.
미국에서도 지금 92년인가 이후로 최장기간 힙합곡이 빌보드 1위에 오르지 못하는 중입니다. 국힙은 어쩔 수 없이 미국의 영향을 쎄게 받고 힙합 뿐만 아니라 음악 산업의 트렌드 자체가 한국은 미국에 영향을 쎄게 받는 나라라 그 영향도 있고. 애프터 쇼미 시대에 돌입했다고 보이는데 거기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나오는 앨범의 퀄리티와 별개로 힙합이 세계적으로 대중음악의 왕좌 자리에서는 이미 물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대 후반에 활기에 비하면 확실히 쳐져있음
맞습니다. 빌보드만 보더라도 미국시장을 보면 다시 컨트리, 발라드(?)음악이 올라오는 듯 하고 나머지 새로운 것은 간혹가다 나오는 kpop, 부쩍 늘어난 듯한 라틴계열 음악, 흔히 생각하는 주류 팝등.. 확실히 세계적으로 본다면 예전만하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락, 펑크가 가라앉듯 예전곡들만 전설로남은 채, 신생 아티스트의 입지가 줄어든 채, 그 후 다른 장르와 함께 등장하는 정도로 남는 것인가 싶습니다.
예측은 섣부른긴합니다만
홍대 클럽에선 아직 힙합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체리보이는 만 21세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또 힛뎀폭스 코리아, 멤피스주킨서울이라는 힙합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댄스팀들도 생겨나고
특히 힛뎀폭스 코리아는 파티를 4번이나 열 정도로 상승세입니다
또 영앤리치 레코드를 비롯한 여러 힙합 아티스트들은 지방대 축제 리스트에 자주 이름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문화적으론 절대 침체되어 있는것 같진 않네요
오호.. 그저 미디어 상으로만 보이는게 다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안보이는 곳의 움직임이 큰 파동이 되길 바라는 마음..
확실히 다운되고 있는 경향은 있죠. 근데 매사가 그렇듯 파도가 치는 거라 어떤 기점이 생기면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힙합이 여러음악과 크로스매칭하기도 좋고 융화가 잘 되잖아요. 다른 장르와 색다른 결합이나 혹은 미디어를 통해서 그 어떤 타이밍에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봐요
지금 다운되는 분위기인 건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지금의 힙합씬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가 안 나와서 그런거 같아요.
우리나라로 치면 박재범이나 그레이, 비와이, 지코 같은 래퍼가 현시점에서 새롭게 등장해줘야하는데 그런 스타급 인재가 마땅히 없고, 또 혹은 flex나 띵, 메테오 같은 히트곡이라도 나와줘야하는데 그것도 없구요.
미국도 마찬가지로, 텐타시온이나 쥬스월드 같은 래퍼들이 매니아층도 두텁고 미국 대중음악씬 이끌만한 인재들이었는데 안타깝게 사망해버려서, 씬을 선도할 차세대 스타가 없으니까 씬 자체도 약간 갈 길을 잃어버린 상태인 거 같아요. 그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미치고 있는 거 같구요.
다만 옛날에 비해서 씬 자체는 확실히 커졌기 때문에, 그 덩치를 바탕으로 다운 상태여도 잘 버티고 있는 거 같아요. 여전히 힙합 파티가 여기저기서 열리거나 래퍼들이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고 공연도 여기저기서 하고, 매니아층도 아직까진 두터운 거 같아요
에이피알케미 콘서트도 뭐 중간에 표 안 팔려서 무료로 바꾸긴 했어도 결과적으로 6천명 이상이나 모였잖아요 일부 인기래퍼들은 해외투어도 돌고 있고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긴글 감사드립니다!
예전에는 찾아 듣지 않아도 곳곳에서 들리거나 아는 사람들이 힙합 노래를 추천해주는 경우도 많았고,
저희 부모님 세대 분들 중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래퍼들도 알고 있던 예전에 비하면 서서히 가라 앉고 있는것은 맞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국힙이 망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찾아보면 좋은 앨범이 간간히 나오고 있음에도
힙합 관련 커뮤니티나 sns, 현직에 있는 관계자한테도 얘기가 곧 잘 들리는거 보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10년도 중반부터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국내에서 대세 장르가 되었다가
지금은 다소 가라앉은 점을 감안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도 쇼미도 없었던 11년도에는 국힙이 과도기다, 망했다라는 얘기도 많이 들렸었지만 후에 쇼미나 여러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의 활동덕에
한때는 노래방에서 힙합 노래 찾기는 다듀나 에픽하이 등을 제외하곤 보기 힘들었다는 과거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갔으니
지금 시기가 전환점이 된다면 현재는 과도기로 남을것이고 그대로 가라앉아 버리면 침체기로 남을거 같네요.
과도기로 남는 것이면 좋겠네용..
침체기가 아니라 장르로서 인식되는 기간이라 느낍니다. 쇼미더머니 하입이 빠져가는 시기에 한 방송으로 흥망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장르로서 정착하는 기간. 올해 굵직한 앨범들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갠적으론 쇼미충 고랩충 빠짐 + 네임드들의 앨범주기가 길어짐이 가장 크다고 봐요
쇼미 고랩빨 차트인이 없어짐... 지금의 네임드들이 루키일땐 번개송도 내고 앨범 믹스테잎 자주냈는데 앨범을 몇년에 한번냄...
침체기라고 해도 얼마안가 노비금통으로 인해 끝날 예정
쇼미가 침체기겠죠
본토가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함 차트 상황만 봐도 그렇고 그러다보니 그 영향을 많이 받는 국힙도 그렇게 보인다고 느껴짐 본토에서 또 새로운 게 대박터지면 다시 국힙도 살아나지 않을까 싶음
뉴페이스의 개쩌는 앨범도 좀 나왔으면 합니다 저스디스 창모 디피알 등이 나올 때에 비해서 아쉽긴 하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개쩌는 뉴페이스.
극단적인 다른 커뮤들이 힙합망했다고 그러고 저도 그런가..?싶었지만 여전히 좋은 노래들이 나오고 신인들은 계속 발굴되고 있기 때문에 쇼미가 망한거지 국힙이 망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국엔 티비에 나와야지 잘나가는거 아니냐 할순있지만 요즘 시대에서 어떻게 보면 유튜브로 성공한 호미들도 있고 틱톡도 주요수단이니 꼭 티비만 고집할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쇼미도 바꿔야된다고 봅니다 예전 쇼미3 4 5때처럼 서로 싸우고 경쟁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해야지 자극적으로 팔릴꺼라고 봅니다
여러 매체로 부상할 수 있기에 예상이 안되는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겠네요.. 쇼미도 저번시즌 생각하면 좀 바뀔필요가 있는듯 해요
단지 님이 좋아하는 힙합이 사그라드는거 뿐입니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특정 장르의 침체기는 양질의 작품들이 적게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나온 작업물들이 대부분 수작이상이라 침체기는 아니라 생각드네요이
? 당장 담달만 해도 국힙탑급 2명 앨범나오는데
그렇긴 하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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